The truth about aspartame (KOR)

2023. 7. 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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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미국 제약회사 시얼(Searle)의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는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다 우연히 손가락을 핥았다.

순간 온몸이 짜릿할 정도의 강한 단맛을 느낀 그는 손에 묻은 물질을 분석했다.

아스파탐은 메탄올에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르트산이 결합한 합성 화학물질이다.

페닐알라닌은 뇌와 신경세포 사이 신경전달물질로, 체내 농도가 올라가면 두통·발작·기억상실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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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truth about the widely used sweetener consumed by children and pregnant women is explained by the power of capital, not by science.

PARK HYUNG-SOOThe author is an international news reporter of the JoongAng Ilbo. In 1965, James Schlatter, a chemist working for pharmaceutical company Searle, licked his finger while developing an antiulcer drug. He tasted a strong sweetness and analyzed the substance in his hand. He went on to synthesize artificial sweetener aspartame, which is 200 times sweeter than sugar. It netted Searle a huge fortune immediately.

Aspartame is currently the most popular artificial sweetener. It is used in as many as 6,000 foods, including soda, ice cream, cereal, gum, and candy, as well as children’s vitamins. It has become an absolute powerhouse in the alternative sweetener market worth $11.8 billion per year (2023 estimate) as a “healthy sweetness that does not cause diabetes and obesity.”

At the same time, it is also considered the “most controversial food additive.” Since the product’s U.S. FDA approval in 1975, research has produced conflicting results on the safety of aspartame.

Aspartame is a synthetic chemical that combines methanol with aspartic acid and phenylalanine, both amino acids. Phenylalanine is a neurotransmitter between the brain and nerve cells, and when its concentration in the body increases, it is known to cause headaches, seizures, and memory loss. Human metabolism breaks down methanol into formaldehyde and formic acid. (Formaldehyde is a known carcinogen.)

In 2005, the Bologna Cancer Center in Italy conducted an experiment of dividing 1,800 mice into two groups, giving aspartame to only one group. The mice given aspartame had much higher occurrences of lymphoma and leukemia than the other group. Many studies claim that aspartame is the cause of brain tumors and migraine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Aspartame advocates argue that as methanol and phenylalanine can be found in natural food such as fruits, those who are worried about toxicity of aspartame should stop eating fruits first. They also say that the correlation between aspartame and cancer is as farfetched as the sun causing cancer.

Sinc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included aspartame in its “cancerous substance” group on July 14, questions about aspartame mushroomed. The New York Times points out that the results of studies on aspartame vary depending on who funded the research. Among 166 papers published in medical journals from 1980 to 1985, 74 funded by the industry emphasized “safety” only. The truth about the widely used sweetener consumed by children and pregnant women is explained by the power of capital, not by science.

아스파탐의 진실박형수 국제부 기자

1965년 미국 제약회사 시얼(Searle)의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는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다 우연히 손가락을 핥았다. 순간 온몸이 짜릿할 정도의 강한 단맛을 느낀 그는 손에 묻은 물질을 분석했다. 설탕보다 200배 달콤한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의 탄생 순간이다. 시얼은 이내 돈방석에 앉았다.

아스파탐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인공 감미료다. 탄산음료·아이스크림·시리얼·껌·사탕은 물론 어린이 비타민 등 무려 6000여 식품에 들어간다. ‘당뇨·비만을 일으키지 않는 건강한 단맛’을 내세워 연 118억 달러(2023년 예상) 규모의 대체 감미료 시장에서 절대 강자가 됐다.

동시에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킨 식품 첨가물’로도 불린다. 1975년 미국 FDA 승인 이래,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상충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어서다.

아스파탐은 메탄올에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과 아스파르트산이 결합한 합성 화학물질이다. 페닐알라닌은 뇌와 신경세포 사이 신경전달물질로, 체내 농도가 올라가면 두통·발작·기억상실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올은 체내 대사 작용을 거쳐 포름산(개미독)과 포름알데히드(방부액)로 분해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알려진 발암 성분이다.

2005년 이탈리아 볼로냐 암센터에서 실험쥐 1800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만 아스파탐을 먹인 결과, 다른 그룹보다 림프종과 백혈병에 훨씬 많이 발현됐다. 어린이·청소년의 뇌종양·편두통의 원인이 아스파탐이라는 논문도 적지 않다.

아스파탐 옹호론자들은 “과일 등 자연식품에도 메탄올·페닐알라닌은 들어 있다”며 “아스파탐의 유독성이 걱정된다면 과일부터 끊으라”고 반박한다. 또 “아스파탐과 암 발병 사이 연관성은 태양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만큼 비약적”이라고 강변한다.

1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군에 포함하자 ‘아스파탐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졌다. 뉴욕타임스는 “아스파탐 연구 결과는 누가 연구비를 지원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1980~85년 의학저널에 발표된 관련 논문 166편 중 업계 지원을 받은 74편은 모두 ‘안전성’만을 강조했다면서다. 어린이·임산부까지 먹는 범용 감미료의 진실마저 과학이 아닌 자본의 힘에 따라 설명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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