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긴축 경계감… 국고채 약세 출발

유준하 2023. 7. 28.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8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호조로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데다 이날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공개하면서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조정하는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GDP 호조에 긴축 경계↑
日 BOJ도 YCC 조정 가능성에 시장 긴장
국고채 3년물 금리, 6.1bp 오른 3.64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시장은 약세 출발했다. 간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의 호조로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데다 이날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AFP)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 대비 78틱 내린 111.44를, 3년 국채선물(KTB)는 20틱 내린 103.75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외국인이 701계약 순매도 중이며 은행도 168계약을 팔고 있다. 반면 기관이 581계약, 금융투자와 투신은 각각 454계약, 121계약 순매수 중이다.

3년물은 금융투자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금융투자는 3688계약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59계약을 순매수, 투신과 은행도 각각 1663계약, 1550계약 순매수 중이다.

국고채는 약세다. 민평3사 기준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1bp 상승한 3.644%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8.1bp 상승한 3.662%에 거래되고 있다. 채권의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금리를 살펴보면 10년물 금리는 9.2bp 상승한 3.729%에, 20년물은 3.4bp 내린 3.601%에 호가되고 있다. 30년물 금리는 6.0bp 오른 3.694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채권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3.84bp 오른 4.003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영향을 받는 2년물 금리는 7.04bp 오른 4.928%를 보였다.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2.4%로 예상치(2.0%)를 웃돌면서 긴축 경계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또 BOJ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공개하면서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을 조정하는 등 추가 긴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간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5bp 인상했으나 최근 경제지표 악화를 고려하면 추가 긴축 경계감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