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겟 업', 역대 K팝 걸그룹 초동 2위… 165만장 판매

뉴진스의 새 앨범 '겟 업'이 발매 첫 주 165만장 판매되며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초동 2위에 등극했다. /사진=어도어 제공

걸그룹 뉴진스의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앨범 초동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역대 K팝 걸그룹 이 부문 2위에 등극했다.

28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미니 2집 '겟 업'(Get Up)은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7월21일~27일) 동안 총 165만181장이 팔렸다.

이는 역대 K팝 여성 아티스트 음반 초동(음반 발매 일주일간 판매량) 2위다. 1위는 그룹 에스파의 미니 3집 '마이 월드'(169만장)다. 2위 뉴진에 이어 3위는 그룹 블랙핑크의 '본 핑크'(154만장), 4위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125만장) 등이다.

뉴진스는 데뷔 때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음반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미니 1집 '뉴 진스'(New Jeans)로 초동 31만장을 찍으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신기록을 세웠다. 이어 싱글 'OMG'는 올해 1월 초 발매된 후 일주일 만에 70만장이 팔렸다. 데뷔 앨범의 2배가 넘는 판매량이었다.

그리고 이번 미니 2집 '겟 업'은 다시 한번 전작 대비 2배 이상 껑충 뛴 초동 165만장을 기록했다. 특히 발매 당일에만 120만장 가깝게 판매되며 3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뉴진스의 음반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세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새로운 팬덤이 계속 유입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뉴진스의 인기를 고려하면, 단일 음반 판매량 200만 장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실제 이들의 앞선 두 장의 앨범 모두 누적 판매량은 초동 대비 2~3배 이상 늘어났다고"고 설명했다.

해외 성적도 심상치 않다. '겟 업'은 다음 달 초 공개 예정인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데뷔할 것이 확실시된다. K팝 걸그룹 역대 두 번째이자 K팝 걸그룹 중 최단기간이다. 뉴진스는 다음 달 3일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서는 등 현지 프로모션을 본격화한다.

정유진 기자 jyjj1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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