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해방촌 등 남산주변 고도제한 추가 완화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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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남산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용산구 의견서와 주민 연명부를 지난 24일 시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견서에는 ▲남산주변 고도지구 중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동, 한남동 고도제한 추가 완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등 과 연계한 기반시설 지원 ▲경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유연한 최고높이 완화(허용) 검토 ▲관할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한 남산주변 고도지구 완화기준안 마련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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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서울시가 발표한 남산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용산구 의견서와 주민 연명부를 지난 24일 시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견서에는 ▲남산주변 고도지구 중 후암동, 용산2가동, 이태원동, 한남동 고도제한 추가 완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등 과 연계한 기반시설 지원 ▲경관 시뮬레이션 등을 통한 유연한 최고높이 완화(허용) 검토 ▲관할 자치구와의 협의를 통한 남산주변 고도지구 완화기준안 마련 등이 담겼다.
해당 지역은 해방 이후 월남민 등이 자연적으로 취락구조를 형성한 곳이다. 건물, 도로 등 기반시설이 전반적으로 열악하고 높이 제한 규제로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어 고도지구를 완화해 달라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구는 이번 고도지구 재정비안이 경관 보호와 일부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접도조건이 불량한 소규모 필지에는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용산2가동 해방촌 지역은 지형여건이 인접지와 동일한 도로 높이임에도 제2종 일반주거(7층 이하)은 20m에서 28m로 완화된 반면, 제1종 일반주거지역은 기존 12m로 유지됐다. 구에 따르면 해당 지역주민들은 고도제한에 항의하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게시하고 타 지역과 형평성이 맞지 않은 고도지구 재정비안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번 고도제한 완화 발표와 관련해 열람기간 중 시에 제출된 구민의견서는 390건에 달한다. 이번에 제출한 연명부에도 지역주민 1470여 명이 참여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남산주변 고도제한 완화는 적극 환영할 일이지만 타 지역과 비교해 불합리한 일부 지역에서는 기대가 컸던 만큼 상실감도 컸을 것"이라며 "고도제한 추가 완화를 바라는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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