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억? NO!’ 브라이턴, 카이세도에 대한 첼시 제안 거절···라이스 정도 이적료 원한다

박찬기 기자 2023. 7.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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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Getty Images



8,000만 파운드(약 1,314억 원)도 브라이턴(잉글랜드)을 만족시킬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브라이턴이 모이세스 카이세도(22)에 대한 첼시(잉글랜드)의 8,0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이전 6,000만 파운드(약 985억 원)에서 7,000만 파운드(약 1,150억 원)에 이르는 제안을 했지만 브라이턴은 모두 거절했다. 이에 27일 금액을 더 높였지만 역시나 긍정적인 답변을 얻지 못했다.

브라이턴은 최근 웨스트햄에서 아스널(이상 잉글랜드)로 이적한 데클란 라이스(24)의 이적료 정도의 수준을 생각하고 있다. 라이스는 1억 500만 파운드(약 1,723억 원)의 금액으로 아스널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

브라이턴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Getty Images



반면 카이세도는 첼시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첼시는 역사가 있고 아름다운 빅클럽이다. 그들을 거절할 수 없다”라고 밝히며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첼시와 카이세도는 이미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건 구단 간 합의다. 브라이턴은 팀의 핵심 미드필더인 카이세도를 내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선 1억 파운드(약 1,641억 원) 이상의 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턴 팬들에겐 괘씸한 존재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을 원한 그는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음에도 개인 SNS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고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3월 재계약에 서명했다. 그러나 또다시 첼시행을 열망하는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카이세도는 지난 27일 브렌트퍼드(잉글랜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모습을 보였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 Getty Images



한편 첼시는 카이세도의 영입이 어려워지자 다른 옵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첼시는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의 마르틴 수비멘디(24)를 주목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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