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골드글러브 3루수 아레나도 노린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7. 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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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전력 보강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32) 영입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오래전부터 아레나도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LA타임스는 이번 시즌 이후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 계획인 다저스에게 아레나도의 잔여 계약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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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전력 보강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LA타임스’는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32) 영입을 논의중이라고 전했다.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10회 경력에 빛나는 아레나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팀이었던 콜로라도 로키스와 8년 2억 600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다저스가 아레나도 영입을 추진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2021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이후 2021, 2022시즌 이후 두 차례 옵트아웃 기회가 있었으나 이를 모두 포기했다.

2023시즌을 포함해 2027년까지 5년 1억 44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내주는 대가로 젊은 투수들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비 밀러, 개빈 스톤, 라이언 페피엇, 에밋 시한 등의 이름들이 언급되고 있다. 모두 젊은 즉시전력감 투수들이다.

판이 커질 수도 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잭 플레어티, 조던 몽고메리 등 선발 투수들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고 세인트루이스는 맥스 먼시나 크리스 테일러 등 야수들을 추가로 받는 가능성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드의 키는 선수가 쥐고 있다. 아레나도에게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서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LA타임스는 아레나도가 고향팀인 다저스를 상대로만 거부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전한 반면, MLB.com은 선수 에이전트인 조엘 울프의 말을 빌려 다저스를 상대로만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오래전부터 아레나도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그 만남은 번번히 엇갈렸다. 2019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콜로라도와 계약을 연장했고, 2021시즌 이전에 트레이드 대상이 됐을 때는 딕 몬포트 로키스 구단주가 같은 지구 라이벌로의 트레이드를 거부하며 영입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은 모습. 일단 그의 잔여 계약이 많이 남은데다 수비에서는 이번 시즌 쇠락한 모습(DRS -4)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타석에서는 여전한 생산성(타율 0.287 OPS 0.856)을 보여주고 있어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적지않은 대가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이번 시즌 이후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 뛰어들 계획인 다저스에게 아레나도의 잔여 계약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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