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긴축?”…불확실성에 미국 10년물 금리 4%대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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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구 반대편 미국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일본 정책 변경에 대한 미국 트레이더들의 추측으로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뒤흔들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인 이유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BOJ가 기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YCC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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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일본의 YCC 조정, 정책 긴축 사이클 시작”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일본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구 반대편 미국 금융 시장에도 영향을 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지 얼마 안돼 다시 긴축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블룸버그는 27일(현지시간) 일본 정책 변경에 대한 미국 트레이더들의 추측으로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뒤흔들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폭을 지웠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0080%로 4%대를 기록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오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14.41로 이달 11일(14.8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인 이유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
BOJ는 28일(현지시간)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수익률곡선제어(YCC) 조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BOJ가 기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YCC를 어떻게 조정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 YCC는 미리 정해놓은 장기 국채 수익률 변동폭을 넘으면 중앙은행이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형태인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BOJ는 YCC를 현재 0.5%로 유지하되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도 허용하는 방식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상 지난 무제한 매입에서 한발짝 물러선 방식으로 이것이 긴축 통화정책의 전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호주 커먼웰스은행의 BOJ가 YCC를 조정하면 시장은 이를 정책 긴축 사이클의 시작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BMO캐피탈마켓의 이안 린겐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BOJ가 YCC 확대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은 국채 매도 압력을 과장하기에 충분했다”며 “정책이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큰 불확실성으로 대체됐다”고 전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엔화 오버슈팅(과열)을 피하기 위해 YCC에 대한 변경은 매우 신중하게 관리돼야 한다”면서도 “글로벌 시장이 이미 과민하게 반응해 앞으로 닥칠 충격을 미리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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