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약보합세…SK하이닉스는 신고가 후 보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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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7만1천500원으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에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2.7% 이상 올라 '7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역시 9.7% 넘게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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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28일 장 초반 국내 반도체주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7만1천500원으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7만전자'는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0.16% 오른 12만4천200원이다. 개장 직후에는 2.02% 오른 12만6천500원으로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반도체 부문에서만 상반기 9조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역시 상반기 6조3천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양사 모두 낸드 등의 감산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뒷받침했다.
이에 전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2.7% 이상 올라 '7만전자'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 역시 9.7% 넘게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은 올해 하반기 양사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기도 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메타, 램리서치, 인텔 등 빅테크·반도체 기업들이 호실적을 내고 인공지능(AI) 부문과 관련해 긍정적인 가이던스(실적 전망치)를 제시해 주가 강세를 보였던 점은 개별 기업의 주가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의미"라며 "그간 오르지 못했던 국내 반도체 관련주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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