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더문’에 8살 딸 출연, 연출가 재능에 깜짝 놀라”[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더 문’의 김용화 감독이 아내와 딸의 영화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27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 문’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문’은 달 탐사를 떠난 대한민국의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가 예기치 않은 사고로 달에서 조난을 당하고,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을 비롯해 지구에 남은 사람들이 그를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 영화엔 김용화 감독의 아내와 딸이 잠깐 등장한다. 얼굴을 아는 사람만 알아볼 정도로 스치듯 출연한다.
그는 “딸에게 추억을 선물해주고 싶어 출연시켰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딸 바보’로 유명하다. ‘신과 함께’를 만들면서도 “내 딸이 나중에 이 영화를 보면 아빠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상상을 하기도 했다.
“올해 8살이 됐는데, 딸이 연출가 재능이 있더라고요. 피는 못 속여요. 아빠, 엄마에게 어떤 역할을 시키고 연기를 지시하기도 해요(웃음).”
나중에 감독을 지망하면 지원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내 주변의 훌륭한 감독들에게 배우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예전에 어린 딸을 위해 애니메이션을 만든다고 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언제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웃음). 요즘 애니메이션은 어른도 볼 수 있으니까 나중에라도 꼭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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