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위기 몰린 클로저 투구 보며 초조했던 에이스, 위닝 시리즈 확정에 짜릿한 환호...이토록 승리에 진심이다[창원 현장]

허상욱 2023. 7.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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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2사 2,3루의 실점 위기에 몰린 클로저의 투구를 긴장된 모습으로 지켜보던 NC 에릭 페디가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뻐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전날 경기 13득점을 폭발했던 KIA 타선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페디가 투구를 마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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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을 물어 뜯으며 팀의 마지막 수비를 지켜보던 페디가 짜릿한 승리에 환호했다. 창원=허상욱 기자

[창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4대0으로 앞선 9회초 마지막 수비, 2사 2,3루의 실점 위기에 몰린 클로저의 투구를 긴장된 모습으로 지켜보던 NC 에릭 페디가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며 기뻐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대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페디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한 NC의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0대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권희동이 볼카운트 1B 1S에서 양현종의 3구 몸쪽 낮은 125km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

윤형준의 2루타와 도태훈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찬스에서 박세혁이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한별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 찬스를 손아섭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대0으로 앞서갔다. NC는 6회말 2사 후 도태훈 박세혁의 연속 볼넷 후 터진 김한별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해 4대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 올라 투구 전 심판에게 인사를 하는 페디

전반기에만 12승을 거두며 13승으로 다승 1위와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고의 에이스 페디.

'대투수' 양현종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심판에게 90도 인사를 건네며 경기를 시작했다.

페디는 7이닝 동안 26명의 타자를 상대해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96개였다. 최고구속 154㎞의 투심(37개)과 커브(29개) 체인지업(15개) 커터(15개)를 던져 KIA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를 마친 페디가 초조한 모습으로 동료들과 경기를 지켜봤다
류진욱과 함께 경기에 집중하는 페디

전날 경기 13득점을 폭발했던 KIA 타선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페디가 투구를 마치고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클로저 이용찬이 류진욱-김영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9회 KIA는 2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 안타 하나면 2점을 추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페디가 9회초 2사 2,3루 마무리 이용찬이 한준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가 끝나자 환호하고 있다

이용찬이 한준수와의 8구 승부 끝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하자 초조한 모습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페디가 환호했다.

14승 달성과 함께 팀의 위닝시리즈가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전날 13대3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던 NC는 짜릿한 승리를 가져가며 기분 좋은 주중 시리즈를 마쳤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그라운드로 나서는 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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