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정사' 알리 향해 "정말 마음 아팠고 계속 응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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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델레 알리(27)를 다시 한 번 응원했다.
손흥민은 27일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알리 관련 질문을 받았고, 다시 응원을 전했다.
손흥민은 "알리는 내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 인터뷰를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알리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는, 아주 강한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를 믿을 것이다. 그가 예전처럼 강한 사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확실히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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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흥민(31)이 델레 알리(27)를 다시 한 번 응원했다.
지난 13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의 담화 프로그램 The overlap을 통해 알리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게리 네빌(48)의 담화가 공개됐다. 이 자리에서 알리는 "수면제에 중독됐고,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병원에 갔다"라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20대 초반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 핫스퍼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던 알리다. 하지만 현재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에버튼 FC서도 입지가 좋지 못하다. 알리는 이제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한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나는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술이나 다른 자극적인 것들에 의존했다. 아침에 일어날때나 훈련에서 항상 웃으며 행복하고 이기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사실 속으론 싸움에서 항상 지고 있었다. 이후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수면제에도 중독됐다"라고 말했다.
알리는 "터키에서 뛰다가 돌아왔을 때 나는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정신 건강을 위한 재활 시설(병원) 같은 곳에도 다녀야 했다. 재활 시설에 6주동안 다녔다. 당시 에버튼 FC는 100% 나를 지지해줬고 너무나 감사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주려고 괜찮냐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하지만 난 스스로 해결하고 싶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3주 전에 재활시설에서 나왔고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하지만 (치료과정 후) 현재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이며, 이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리의 용기 있는 고백이 이어진 뒤 해리 케인, 얀 베르통언 등 축구계 동료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알리는 "케인, 다이어, 손흥민과 같은 기댈 수 있는 동료들이 있었지만, 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지만 내 문제를 털어놓지 못했다"며 손흥민을 포함한 동료들을 진정한 친구들로 묘사한 바 있다. 그런 손흥민 역시 동참했다.
손흥민은 13일 자신의 SNS에 "알리야, 너의 용기 있는 말이 많은 사람들을 도울거야. 나는 내 친구 알리가 자랑스럽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손흥민은 27일 글로벌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알리 관련 질문을 받았고, 다시 응원을 전했다. 손흥민은 "알리는 내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 인터뷰를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알리는 언제나 내가 신뢰하는, 아주 강한 사람이다. 나는 항상 그를 믿을 것이다. 그가 예전처럼 강한 사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그를 확실히 응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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