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이준호, 왕좌 지킬 수 있을까
이준호가 킹그룹 상속 전쟁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제작진 측은 28일 본부장으로 각성한 구원(이준호 분)이 누나 구화란(김선영 분) 에게 반기를 들며 킹그룹 상속권 다툼 속 불씨를 키우고 있다며 스토리 라인을 짚었다.
회사 경영에는 전혀 뜻이 없던 구원은 구화란에게 싸우고 싶지 않다는 뜻을 내비치며 영국으로 훌쩍 떠나버렸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지만, 어느 날 사라진 엄마의 킹호텔 인사기록카드가 도착하면서 이러한 결심은 무너지고 말았다. 이에 구원은 구화란의 경고에도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킹호텔의 본부장으로 취임해 상속전쟁의 서막을 올렸다.
구화란은 트라우마를 건드려 구원을 다시 영국으로 내쫓기 위해 홍보 생방송 인터뷰 질문지를 조작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구화란의 뜻대로 트라우마가 올라온 구원이 생방송 도중 자리를 뜨자 아버지 구일훈(손병호 분)은 크게 분노하며 아들을 책망했다.
계속되는 구화란의 도발은 잠자코 있던 구원의 성미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구원은 사람의 목숨보다 회사의 이윤을 추구하는 구화란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었고 위기에 빠진 직원 천사랑(임윤아 분)을 구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헬기를 띄웠다.
하지만 구화란의 계획은 구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던 천사랑의 진심으로 인해 무너지고 말았다. 여론은 구화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갔지만, 기자들이 구원의 존재감을 인식하게 됐다.
구원은 킹호텔에서 가장 중요한 계약을 성사시키며 본부장으로서의 기틀을 다지기 시작했다. 기세를 몰아 구원은 킹호텔의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직접 주관하겠다며 구화란의 입지를 약화했다.
킹호텔의 과거이자 현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한 구원의 아이디어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구일훈 회장은 과거 구원의 엄마인 한미소가 제안했던 기획안을 다시 꺼냈고 직원들은 구원을 향한 편견을 벗고 재평가에 돌입했다. 여기에 구화란의 인맥까지 끊기는 등 상속 전쟁의 흐름은 구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과연 구원이 구화란을 이겨내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킹그룹 경영 전쟁의 결말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한편, JTBC ‘킹더랜드’는 29일 오후 10시 30분 13회가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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