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87→87.4....21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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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에서 시작된 매수심리 호전이 외곽지역까지 퍼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4로 전주(87)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100보다는 낮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21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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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강남권에서 시작된 매수심리 호전이 외곽지역까지 퍼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7.4로 전주(87) 대비 0.4포인트(p)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보다는 낮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2월 넷째 주 66.3으로 저점을 기록한 뒤 3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21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매매지수는 88에서 88.3으로, 지방권은 86에서 86.4로 고루 올랐다. 이에 전국이 86.9에서 87.3로 상승해 전주보다 개선됐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송파·강동을 묶은 동남권이 89로 5개 권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다만 전주(89.2)보다는 내렸다. 지난달 26일 89.6을 찍은 뒤 4주째 내림세다.
대신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88.6→91),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 등이 포함된 동북권(88→88.5), 영등포·양천·금천·관악·구로·서남권(84.4→85.1)에서 매수심리가 나아지는 모습이다.
올 초부터 먼저 거래량이 늘고 이에 따른 급매물 소진으로 집값이 오르기 시작한 강남권은 최근 소강상태를 보이고, 마포·용산·성동 등 강북 인기지역이나 동북권 혹은 서남권 등 중저가 외곽 지역으로 매수세가 퍼진 것으로 보인다.
집값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전세시장도 회복되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89.1→89.2)와 서울(89.1→89.7), 지방(87.3→87.7)이 모두 올라 전국은 전주 88.1에서 88.4로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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