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상반기 매출 첫 4000억원 돌파…항암제 48%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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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보령(003850)이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보령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각각 16%, 14%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또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전년대비 20% 성장하면서 상반기에만 3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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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제약사 보령(003850)이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보령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년대비 각각 16%, 14%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16% 성장률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은 3984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이다.
전문의약품 분야에서는 대표품목인 '카나브'(성분 피마사르탄) 등 카나브 제품군이 695억원으로 선전했다. 또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전년대비 20% 성장하면서 상반기에만 3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을 달성했다. 보령은 '젬자'(성분 젬시타빈염산염), '알림타'(성분 페메트렉시드) 등 레거시브랜드인수(LBA) 품목 판매를 본격화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령은 올해 초 설정했던 2023년 매출·영업이익 목표액인 8100억원, 610억원 초과 달성뿐 아니라 2026년 매출 1조원 목표를 위해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카나브 제품군에 신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2026년까지 카나브 제품군 매출을 2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당뇨, 정신질환 등 만성질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항암제 사업에서는 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 자사 신약 '젭젤카'(성분 러비넥테딘) 등을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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