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실적 컨센 하회..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신한

박지연 2023. 7. 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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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기존 96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했다.

28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1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149억원)을 하회했지만 배터리 자회사 일회성 비용(151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다만 화학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LG화학의 3·4분기 영업이익은 8066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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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LG화학의 목표 주가를 기존 96만원에서 9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8일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61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8149억원)을 하회했지만 배터리 자회사 일회성 비용(151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다만 화학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1850억원을,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500억원, 107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유럽 중심의 전방 수요 둔하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판가 조정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며 "다만 IT소재는 전방 수요 회복 및 재고조정 이슈가 해소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했다.

LG화학의 3·4분기 영업이익은 8066억원으로 전망했다. 첨단소재 예상 영업이익은 860억원으로 일시적 둔화가 점쳐진 한편, 양극재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400억원, 270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견조한 판매량에도 메탈 가격 급락에 따른 판가 하락과 역래깅 효과로 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4분기 북미향 출하량 증가 및 부정적 래깅 효과 소멸 등으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2차전지 업체들의 높은 주가 변동성과 케미칼 시황 약세 등으로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화학 부문 사업 구조 재편 및 자회사 지분을 통한 투자재원 확보 등 자산 효율화를 통해 배터리 소재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은 점차 강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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