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김아림·김수지·지은희, 에비앙 챔피언십 1R서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

허종호 기자 2023. 7.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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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유해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김수지 등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챙기며 4언더파 67타를 작성, 김수지, 김아림, 지은희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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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AP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인 유해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소속 김수지 등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챙기며 4언더파 67타를 작성, 김수지, 김아림, 지은희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64타로 단독 1위에 오른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와 3타 차이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전체 1위로 통과하고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신인상 포인트 525점으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유해란은 아직 대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14차례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유해란은 특히 직전 메이저대회인 이달 초 US여자오픈에서 8위에 오른 데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해란은 "초반 25m 퍼트를 하거나 벙커에서 뒤땅을 치는 등 조금 불안했는데, 세이브를 잘해서 경기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내일도 좋은 퍼트가 많이 나온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던 유해란은 "오늘 전반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그때 기억이 많이 났다. 그래도 좋은 기억을 많이 떠올리려 노력하다 보니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수지는 버디 5개와 더불어 보기를 1개로 막으면서 유해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수지는 K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뒀고, 지난 시즌엔 대상과 평균 타수 1위에 올랐다. 김수지는 "샷과 퍼트 감각이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첫 조로 나가면서 코스 컨디션도 좋았다"면서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잘 끝내서 내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핀 위치에 따른 공략은 조금 더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레토는 지난해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첫 승을 챙긴 데 이어 2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3위이자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5언더파 66타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앨리슨 리(미국)와 셀린 부티에(프랑스), 위차니 미차이(태국)도 공동 2위다.

KLPGA투어 일인자로 꼽히는 박민지는 2언더파 69타로 2021년 이 대회 우승자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세계 2위 넬리 코르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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