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첫 대표선수’ 탄생…‘베트남 유망주’ 히에우, U-23 대표팀 발탁

강예진 2023. 7.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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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격수 부 민 히에우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잠시 팀을 떠난다.

히에우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의 부름을 받아 U23 대표팀에 합류하는 히에우는 다음 달 17일부터 태국 라용에서 열리는 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히에우의 이번 베트남 U23 대표팀 발탁은 선수 개인에게 큰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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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천안시티FC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베트남 공격수 부 민 히에우가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잠시 팀을 떠난다.

히에우는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일원으로 오는 8월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천안시티FC에서 첫 번째 대표선수가 탄생했다.

히에우는 지난 2월 태국 전지훈련부터 동료들과 함께 K리그2 새 시즌을 준비했다. 다만 아직 공식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훈련과 내부 경쟁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연습경기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강도 높은 압박 수비와 강한 몸싸움에도 밀리지 않으며 골을 만들어 내곤 했다. 코칭스태프에서는 “팀 합류 초기에 비하면 신체적인 조건도 좋아졌고 개인 기량도 늘었다. 승부 근성도 가진 선수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천안에 오기 전에도 히에우는 ‘제2의 콩푸엉’으로 평가받았다. 베트남의 차세대 공격수로 관심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다수의 베트남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한 호앙 아인 잘라이의 유스팀에서 시작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경험했다.

제공 | 천안시티FC


18세 때부터 베트남의 프로팀에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20세임에도 베트남 U23 대표팀에 선발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축구연맹(VFF)의 부름을 받아 U23 대표팀에 합류하는 히에우는 다음 달 17일부터 태국 라용에서 열리는 AFF U23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베트남은 필리핀, 라오스와 함께 C조에 편성돼 우승을 목표로 열전을 벌인다. 캄보디아에서 열렸던 지난해 대회에서는 베트남이 결승전에서 태국을 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디펜딩챔피언으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히에우의 이번 베트남 U23 대표팀 발탁은 선수 개인에게 큰 기회이기도 하다. 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9월에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이 기다리고 있다. C조에 속한 베트남은 안방에서 싱가포르, 예멘, 괌을 상대로 본선 진출권을 다툰다. 예선을 통과한다면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AFC U23 아시안컵 본선은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을 겸한다. 히에우에게 AFF 챔피언십 참가는 올림픽 출전의 꿈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첫 번째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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