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반도체 출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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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활동 3대 지표인 전국의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늘며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4월에는 1.3% 줄었지만 그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및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산업 생산과 소비·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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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표 모두 늘어…2개월 연속 동반 증가
부산은 일제히 감소…건설 수주액 20% '뚝'
산업 활동 3대 지표인 전국의 생산 소비 투자가 지난달 모두 늘며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부산은 3개 지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며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생산 3.6% 증가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3년 6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년=100)로 전월보다 0.1%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1% 증가했다.
월간 기준 산업 생산은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이하 전월 대비) 증가한 바 있다. 4월에는 1.3% 줄었지만 그 이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 다만 광공업에 속한 반도체 생산은 3.6% 늘었다. 출하도 41.1% 증가했고 재고는 12.3% 줄었다.
반면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등에서는 생산이 감소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6.2%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9%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및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달 106.3(2020년=100)으로 전월 대비 1.0% 늘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 판매는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는 늘었다.
설비투자는 0.2%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증가 폭은 전달(3.5%)보다 줄었다.
산업 생산과 소비·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부산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전국과 달리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은 부진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이날 별도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광공업 생산 지수는 101.4로 전월보다 1.3%, 전년 동월보다 9.1% 급감했다.
1차 금속(14.5%)과 금속가공(13.1%) 등 생산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늘었으나, 전기·가스·증기업(-44.5%)과 자동차(-21.0%) 등은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의복·모피(-66.6%) 금속가공(-14.1%) 등에서 줄었으나,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178.6%) 1차 금속(41.6%) 등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3.0%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8.1로 전월 대비 11.1%, 전년 동월 대비 1.4% 각각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9% 줄었다. 대형마트는 전월 대비 0.8%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0.6% 증가했다.
투자 지표인 부산 건설 수주액은 지난달 7462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3%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건설업과 상하수도 등 분야에서 수주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울산지역 광공업 생산도 1년 전보다 2.1%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4.2% 늘었고 건설 수주액은 75.0% 감소했다.
경남은 광공업 생산(0.5%)과 대형소매점 판매액(5.0%), 건설 수주액(72.3%)이 지난해 6월보다 모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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