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상추 재정식 비용 지원…8월 닭고기 할당관세 물량 전량 도입"

김유승 기자 2023. 7.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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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호우 피해가 큰 시설 채소의 경우 상추 재정식 비용 지원, 오이·깻잎 등 대체품목 출하 장려비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닭고기는 8월까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전량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8월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 농축산물 할인을 확대하는 등 이번주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양파·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커 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원예농산물의 수급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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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제조업 생산 5분기 만에 플러스…회복 흐름 재확인"
"핀테크 등 수출 유망 분야와 협업…서비스 수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7.2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호우 피해가 큰 시설 채소의 경우 상추 재정식 비용 지원, 오이·깻잎 등 대체품목 출하 장려비 지원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닭고기는 8월까지 할당관세 물량 3만톤을 전량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의 '농축산물 가격 동향 및 수급 관리 방안'을 내놨다.

방 차관은 "서민 밥상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8월까지 최대 100억원을 투입, 농축산물 할인을 확대하는 등 이번주 발표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양파·배추·무 등 노지채소는 재배면적과 작황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커 가격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원예농산물의 수급관리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급조절과 소득보전을 제공하는 채소가격 안정제의 경우 7대 주요 품목의 농가가입률을 현재 17% 수준에서 2027년 35%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수급관리가이드라인을 매년 개정해 현실화하는 한편, 수급조절위원회 개최를 분기별로 정례화해 농산물 수급불안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수출현장 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선 "앞으로 매월 '원스톱 수출 119'를 가동해 산업단지, 항만배후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여 수출 애로를 밀착 지원할 것"이라며 "8월부터는 핀테크, 에듀테크 등 서비스 수출 유망 분야와의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비스 수출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발굴·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투자협력 계획에 대해선 "기업들이 투자유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민간기업, 협회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겠다"며 "투자유치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상담, 영문투자제안서 작성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선 "전산업 생산(+0.1%), 소매판매(+1.0%), 설비투자(+0.2%)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이번주 발표된 2분기 GDP의 회복 흐름을 재확인했다"며 "특히, 우리 경제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 생산이 분기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해 그간의 부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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