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양계농장 화재… 병아리 2만8천수 폐사

박석원 기자 2023. 7. 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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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 한 양계농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잔불진화와 화재 감식을 벌이고 있다. 박석원 기자

안성시 한 양계농장에서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병아리 2만8천수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28일오전 7시50분께 안성시 미양면 구수길 29번지 H농장에서  배전반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농장 5개동 중 3개동이 전소되고 1개동이 반소되는 피해를 냈다.

이 불로 농장에서 사육중인 10일령생 육계 4만여 수 중 2만8천수가 폐사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8일 오전 7시 50분께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 한 양계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은 화재 발생 현장. 박석원기자

목격자 K씨(84)는 “농장 옆 고추밭에서 일하는데 별안간 농장에서 ‘펑’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려보니 농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농장주 A씨(70)는 “농장내 폐사된 병아리를 거둬 들이는 작업을 마치고 화재가 발생한 동을 들어가려는 순간 농장 내 안에 있던 분전반에서 스파크가 일어나면서 1m 반경으로 불이 났다”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박석원 기자 swp11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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