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측 "8시부터 압수수색…내용은 확인 중" [상보]

김지영 2023. 7. 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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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한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규모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은 김 전 회장이 대규모로 지분을 처분해 동반 폭락을 불러왔다며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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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익래 전 회장 'SG사태' 연루 의혹으로 압색 나서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검찰이 차액결제거래(CFD)로 인한 대규모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키움증권을 압수수색 중이다.

28일 키움증권 측은 "오전 8시부터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며 "수사관의 규모와 어떠한 내용으로 압수수색이 나온 것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이 28일 오전 키움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사진=키움증권]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지난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사태 직전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을 처분해 주가조작 정황을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규모 폭락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은 김 전 회장이 대규모로 지분을 처분해 동반 폭락을 불러왔다며 주가 폭락 사태의 배후로 지목했다. 김 전 회장 측은 이와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으나 사태가 커지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편 라씨 일당은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 등 방식으로 8개 상장사 주가를 띄워 약 7천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투자자에게 수수료로 받은 1천944억원을 식당과 갤러리 등 여러 법인 매출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세탁한 뒤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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