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2025년 10월 63빌딩에 개관한다

김도현 기자 2023. 7. 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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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지난 27일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Centre Pompidou Hanwha Seoul)' 설립 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퐁피두센터 소장품 기획전시 방안과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의 운영과 별도로 현재 국내 미술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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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퐁피두센터 /사진=한화


한화는 지난 27일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Centre Pompidou Hanwha Seoul)' 설립 운영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63빌딩 별관 건물 리모델링을 한 뒤 2025년 10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미술관이 개관한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한화는 지난 3월 19일 프랑스 현지에서 퐁피두센터와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3빌딩에 미술관을 건립해 운영하는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퐁피두센터 소장품 기획전시 방안과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세부사항을 협의해 왔으며 이번에 최종 계약을 맺기에 이르렀다.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은 퐁피두센터가 소장한 20세기 및 21세기 미술사조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연간 2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대중적으로 친숙한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를 개최하되 그동안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대표작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향후 퐁피두센터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력을 지원받게 된다.

한화는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의 운영과 별도로 현재 국내 미술계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지난 5월 국내 유망 신진 예술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할 목적으로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비엔나, 남프랑스 3곳의 기관에 입주할 4명의 작가를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국내 미술계의 버팀목이 될 역량있는 중견작가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문화 예술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프랑스에서 진행된 한국·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직접 한화문화재단과 퐁피두센터의 파트너십을 양국 간 문화교류의 모범적인 사례로 언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현우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 유치가 양국 간 문화 협력의 상징적인 사업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에 수준 높은 세계의 걸작들과 동시대의 앞서가는 예술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국내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글로벌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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