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 "전략적 동반자 발전… 공급망 안정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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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샬렌베르크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오스트리아 양국 간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가기로 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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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외교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방문 중인 박 장관은 이날 샬렌베르크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오스트리아 양국 간의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 발전시켜가기로 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전했다.
한·오스트리아 양측은 △경제안보 △미래산업 △문화교류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호혜적 관계를 발전시켜가며, 공급망 안정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간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 등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오스트리아의 "건설적 역할"과 우리 정부의 '2023 북한인권보고서' 발간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마르틴 코허 오스트리아 노동경제부 장관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장관은 특히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다수의 경제 법안 때문에 한국 기업이 차별적 대우를 받지 않도록 오스트리아 정부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코허 장관은 공급망 안정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수소·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 협력 의사를 전해왔다.
박 장관은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노력에 대한 오스트리아 측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오스트리아 측은 이번 한·오스트리아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나라가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 진출을 추진 중인 데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2023~27년 임기 세계유산위원국 선거는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를 통해 결정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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