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교사 신고' 주호민 '꼬꼬무' 등장…시청자 보이콧 움직임
박정선 기자 2023. 7. 28. 08:54
발달장애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무리하게 신고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웹툰 작가 주호민(41)이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이에 반발한 일부 시청자들은 '꼬꼬무'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주호민은 지난 27일 방송된 '꼬꼬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다라박, 백지영과 함께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지난 6월 사전녹화된 것. 본 방송 전까지 제작진은 고심을 거듭했지만, 주호민 분량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에 관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연관이 없다.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후, '꼬꼬무'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호민 출연에 반발하는 일부 네티즌의 항의글이 이어졌다. '편집했어야 했다' ''꼬꼬무'는 약자의 편에서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주호민이 꼭 나와야 했었나'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는 제작진' 등의 지적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의 보이콧 움직임도 있었다. '애청자로서 실망이다. '꼬꼬무' 이제 안 본다' '앞으로는 '꼬꼬무'를 시청하지 않고, 주변에도 알리겠다' '폐지하라. 주호민 방송 실화냐' 등의 항의글이 이어졌다.
'시청자를 무시하는 '꼬꼬무' 폐지하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도 등장했다.
이러한 움직임 가운데, 주호민이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예정한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주호민이 매주 토요일 출연하고 있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여름캠프'다. 주호민 출연에 항의하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에 '라면꼰대여름캠프'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호민 부부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지난해 고소했다. 주호민의 아들은 여타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가 된 상태였고,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 주호민은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민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외부 자문도 구했다. 아이가 등교도 거부할 만큼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며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주호민은 지난 27일 방송된 '꼬꼬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산다라박, 백지영과 함께 이야기 친구로 출연해 이야기를 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는 지난 6월 사전녹화된 것. 본 방송 전까지 제작진은 고심을 거듭했지만, 주호민 분량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에 관해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 연관이 없다.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 후, '꼬꼬무' 시청자 게시판에는 주호민 출연에 반발하는 일부 네티즌의 항의글이 이어졌다. '편집했어야 했다' ''꼬꼬무'는 약자의 편에서 생각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주호민이 꼭 나와야 했었나' '시청자의 의견을 무시하는 제작진' 등의 지적이 나왔다.
일부 시청자의 보이콧 움직임도 있었다. '애청자로서 실망이다. '꼬꼬무' 이제 안 본다' '앞으로는 '꼬꼬무'를 시청하지 않고, 주변에도 알리겠다' '폐지하라. 주호민 방송 실화냐' 등의 항의글이 이어졌다.
'시청자를 무시하는 '꼬꼬무' 폐지하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글도 등장했다.
이러한 움직임 가운데, 주호민이 출연 중이거나 출연을 예정한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었다. 주호민이 매주 토요일 출연하고 있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 오는 8월 4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라면꼰대여름캠프'다. 주호민 출연에 항의하는 일부 시청자의 지적에 '라면꼰대여름캠프' 관계자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호민 부부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지난해 고소했다. 주호민의 아들은 여타 학생들과 수업을 듣던 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학교폭력으로 분리조치가 된 상태였고,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고 본 주호민은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호민은 지난 26일 SNS를 통해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었다. 외부 자문도 구했다. 아이가 등교도 거부할 만큼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했다"며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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