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우디 왕세자 만나 관계개선 모색

김민수 기자 2023. 7.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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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자 27일(현지시간)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이 사우우디아라비아 제다를 방문하여 무함마드 빈 살만 총리 겸 왕세자 및 사우디 고위 관리들을 만나 보다 평화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양자 및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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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 개선 방안 논의,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문제도 다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자 27일(현지시간) 제다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를 만났다.

27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제이크 설리번 보좌관이 사우우디아라비아 제다를 방문하여 무함마드 빈 살만 총리 겸 왕세자 및 사우디 고위 관리들을 만나 보다 평화로운 평화를 위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양자 및 지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또한 지난 16개월 동안 견뎌온 예멘 휴전의 이점을 기반으로 한 중요한 진전을 검토하고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 주도의 지속적인 노력을 환영했다"면서 "양국 대표단은 정기적인 협의를 유지하고 이날 논의한 사안에 대해 후속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성명에 언급되진 않았지만 백악관 관계자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 합의 가능성이 논의 주제 중 하나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일 CNN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 정상화를 위해서는 가야할 길이 멀다고 말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히는 등 거리를 두다가 중국과의 패권 전쟁에서 사우디가 필요하다고 보고 관계회복에 나서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돕고 있다. 사우디는 그 조건으로 민간 핵 개발을 지원해달라고 미국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 에너지 장관은 사우디의 민간 핵 프로그램 개발에 반대한다고 밝힌 상태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모두와 관계가 불편한 상태다.

지난 2018년 사우디계 언론인이자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였던 자말 카슈끄지 피살 배후로 미국이 무함마드 왕세자를 지목하면서 양국은 관계가 불편해졌다. 최근에는 사우디가 석유 감산을 주도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법부 무력화 첫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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