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 5년 4개월 만(종합)

이한듬 기자 2023. 7. 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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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전월대비 상승하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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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업생산, 소비, 투자가 일제히 증가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과 소비, 설비투자가 모두 전월대비 상승하며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산업활동 지표가 2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은 5년 4개월 만이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2월(1.1%)과 3월(1.1%) 상승세를 기록했다. 4월(-1.3%) 감소로 돌아섰다가 5월 반등한 뒤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은 1% 감소했다.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등에서 생산이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반도체 생산은 3.6% 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는 출하가 41.1% 늘면서 재고가 12.3%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6.3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다. 올들어 소비는 1월(-1.8%) 감소했다가 지난 2월(5.2%)과 3월(0.1%) 상승했다. 이후 4월(-2.6%) 다시 감소하더니 5월(0.4%) 상승전환 했고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1%)는 줄고 ▲승용차 등 내구재(4.7%)는 증가했다.

6월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4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99.7을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로 전환한 것은 5개월 만이다.

미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오른 98.8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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