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개월 만에 다시 '트리플 감소'…생산·소비·투자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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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6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가 5.4% 감소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소비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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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경북의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일제히 하락하는 ‘트리플 감소’가 나타났다. 생산·소비·투자가 한꺼번에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6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다. 소비는 2.6%, 건설수주액은 무려 64.2% 각각 줄었다.
광공업 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증기업(-57.1%)과 금속가공(-8.5%), 섬유제품(-7.5%) 생산이 하락을 주도했다.
소비동향을 엿볼 수 있는 6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5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해 2개월 연속 부진했다. 백화점 판매가 5.4% 감소해 하락세를 주도했으며 상품군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신발·가방 소비가 줄었다.
건설경기의 '바로미터'인 건설수주액은 15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36억원에 비해 (-64.2%) 급감했다. 지난 5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한 것이 한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규주택과 재개발주택, 공장·창고 등 민간부문 수주가 저조한 것이 원인이다.
경북의 '트리플 감소' 현상은 4개월째 이어졌다.
6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줄어 4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23.3%), 전기장비(-22.6%), 1차금속(-7.7%)이 부진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4.4로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부진했고, 건설수주액도 6559억원으로 32.6%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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