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최초 C형간염 퇴치 사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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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서남권 6개 군에서 시범 추진하고, 국가 지원 사업 추진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간암이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 간염 항체 검사, 유전자 분석, 무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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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전국 최초로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서남권 6개 군에서 시범 추진하고, 국가 지원 사업 추진도 적극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세계 간염의 날'은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를 파괴하는 간염에 대해 전 세계인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예방·검사·치료 등에 관심을 갖도록 촉구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전남도는 간암이 우리나라 암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올해부터 간염 항체 검사, 유전자 분석, 무료 치료까지 연계하는 C형간염 퇴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전남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화순전남대병원 암센터, 6개 군 보건소가 함께 참여한다.
도는 올해 서남권 6개 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해 내년부터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C형간염 퇴치 사업에 치료비가 1인당 600만원 정도로 총 1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됨에 따라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치료제를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기부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C형간염 퇴치 사업을 국가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도록 질병관리청에 건의했으며, 정부에서도 전국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C형간염은 백신이 없고, 건강검진 항목에도 포함되지 않은 데다 무증상이어서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이에 따른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면서 사업 대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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