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잔인한 여름, 지구 열대화 시대"…7월 역대최고 기온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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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달 지구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구테흐스는 "2015년 파리 기후협약처럼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며 "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와 C3S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약 3주간인 23일까지 지구 평균 기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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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달 지구의 평균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최근 유럽연합(EU)의 기상정보기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세계기상기구(WMO)와 유럽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7월 들어 15일까지의 세계 평균 기온이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는 보고를 낸 데 대한 것이다.
그는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까지 광대한 지역에 잔인한 여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구 전체에 재앙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후변화 현상이 진행되면서 공포감을 주고 있는데,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구테흐스는 "2015년 파리 기후협약처럼 지구 온도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며 "극적이고 즉각적인 기후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적극적인 조치를 하고 투자도 해야 한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극단적인 날씨가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다"며 "모든 국가는 극심한 더위, 치명적인 홍수, 폭풍, 가뭄 및 화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와 C3S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약 3주간인 23일까지 지구 평균 기온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까지 평균 기온은 16.95도다. 역대 가장 더웠던 달은 지난 2019년 7월로 16.63도여서, 올해 7월이 이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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