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강경흠 제주도의원 불명예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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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에서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제주도의회 강경흠 의원(아라동을)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성매매 의혹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25일 오전 1시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민주당 제주도당은 당원 자격정지 10개월을, 제주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징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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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송치…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
유흥업소에서 성매매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제주도의회 강경흠 의원(아라동을)이 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강경흠 의원은 지난 27일 입장문을 통해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을 도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지난 25일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도의회도 강 의원을 징계하기 위해 지난 19일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한 상태다.
강 의원은 입장문에서 "제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아라동 도민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한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가족, 친지분들, 선배와 동료의원께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연이은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사건 이후 침묵을 지켰던 부분도 사과했다.
그는 "모든 걸 내려놓고 도민 한사람으로서 공인이 아닌 위치에서 수사에 진심으로 임하며, 이일에 대해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언론에 대해선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 관계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도 했다.
강 의원의 성매매 의혹은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제주시내 한 단란주점에서 동남아시아 국적 여성 4명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을 붙잡은 과정에서 불거졌다.
일당의 장부에서 강경흠 의원이 계좌이체를 통해 계산한 흔적이 발견됐는데 경찰은 성매매까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술값은 결제했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의혹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25일 오전 1시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로 운전을 하다 적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자 민주당 제주도당은 당원 자격정지 10개월을, 제주도의회는 출석정지 30일과 공개회의에서의 사과를 징계하기도 했다.
1993년생인 강 의원은 지난해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최연소로 도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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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박정섭 기자 pjs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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