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힘 다해 엔비디아 쫓고 있다" 인텔 3분기 만에 순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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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의 순이익이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 흑자전환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등했다.
흑자 전환은 3분기 만이다.
인텔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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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CEO "우리에게 기회 있을 것" 강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의 순이익이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순이익 흑자전환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4분기 실적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인텔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 폭등했다.
인텔은 27일(현지시간) 올해 2·4분기 12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급감했는데 지난해 1·4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반면 인텔은 올해 2·4분기 1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인텔은 4억5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흑자 전환된 것이다. 흑자 전환은 3분기 만이다.
인텔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데이비드 진스너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데이터 센터보다 우리의 PC용 반도체 부문에서 우리의 강점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텔의 PC 반도체 부문 매출은 68억 달러를 기록하며 데이터 센터 매출 40억 달러를 앞섰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매출 60억 8000만 달러와 38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도 인텔의 실적 개선이 PC 반도체 부문 선전으로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에드워드 존스의 로건 퍼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인텔의 클라이언트 성장 규모와 PC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인텔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해 3·4분기 호실적을 자신했다. 올해 3·4분기 매출로 134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컨센세스 132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인텔 CEO(최고경영자) 팻 겔싱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엔비디아가 지배할 것으로 예상되는 AI(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온 힘을 다해 쫓고 있다"고 강조했다. 겔싱어 CEO는 "우리는 AI용 반도체 수요 급증을 알고 있고 AI용 반도체 제공 기업으로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으로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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