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유기동물 입양 지원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박준철 기자 2023. 7.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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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에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10개 군·구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보호되고 있는 유기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2025년 개소를 목표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과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5788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했다. 이 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안락사됐다.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 관리동을 새로 단장해 2025년 하반기 개소할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에는 입양실과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정회 인천시 농축산과장은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가 설치되면 유기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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