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맨시티 부흥 이끌었던 실바, 무릎 부상으로 은퇴 선언

김도용 기자 2023. 7. 2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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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했던 다비드 실바(37)가 무릎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실바는 2010년에 맨시티로 이적하며 만개했고 팀과 함께 화려한 역사를 썼다.

맨시티에서 실바는 주전으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5회 등을 들어 올렸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연 실바는 구단의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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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시즌 '불의의 부상' 탓에 은퇴 결정
월드컵·유로 정상…EPL 4회 우승 등 경험
프리시즌 불의의 부상으로 현역 생활을 마친 다비드 실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스페인 국가대표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에서 맹활약했던 다비드 실바(37)가 무릎 부상으로 뜻하지 않게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실바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내 인생에 걸쳐 큰 비중을 차지했던 축구와 작별하게 됐다. 가족처럼 생각했던 동료들과 이별하게 됐다. 모든 것이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3-04시즌 발렌시아B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실바는 20시즌 만에 축구화를 벗게 됐다.

발렌시아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실바는 에이바르와 셀타 비고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원소속팀으로 돌아와 2010년까지 활약했다.

실바는 2010년에 맨시티로 이적하며 만개했고 팀과 함께 화려한 역사를 썼다. 맨시티에서 실바는 주전으로 10시즌 동안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5회 등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1-12시즌 EPL 우승은 맨시티가 44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후 맨시티는 EPL의 강호로 올라섰다. 맨시티의 전성기를 연 실바는 구단의 '레전드' 대우를 받고 있다.

실바는 2020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로 이적한 뒤에도 3년 연속 2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선보였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실바는 성공적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시작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2012 유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실바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 125경기에 출전, 35골을 기록했다.

실바는 2023-24시즌에도 레알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프리시즌 좌측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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