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가장 슬픈 날" 스페인·맨시티 레전드 실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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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축구화를 벗는다.
실바는 27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내 평생을 바친 축구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은퇴를 알렸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트로피 수집을 시작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실바와 함께 뱅상 콩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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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맨체스터 시티 레전드 다비드 실바가 축구화를 벗는다.
실바는 27일(현지시간)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다. 내 평생을 바친 축구와 작별을 고할 시간이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다.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은퇴를 알렸다.
실바는 2003년 발렌시아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에이바르, 셀타 비고에서 임대 생활을 하면서 경력을 쌓았고, 20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2020년 레알 소시에다드로 옮겼다.
실바는 스페인 축구의 황금기를 함께했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 우승 주역이었다. A매치 통산 125경기(35골)를 소화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자마자 FA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은 35년 만이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트로피 수집을 시작했고,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실바와 함께 뱅상 콩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동상을 세우기도 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곧바로 코파 델 레이 우승도 맛봤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우승도 34년 만이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황. 부상으로 은퇴를 결심했다. 실바는 최근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고,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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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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