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지 마’ … 멕시코 “美 수중장벽 75% 수역 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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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국경 지대 강에 설치하는 '수중 장벽'이 자국 수역을 침범했다며 미국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멕시코 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국경 지대인 리오브라보(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 강)에 미국 텍사스주가 설치한 부유식 장벽 305m 중 75%인 230m가 멕시코 수역으로 넘어와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취지의 외교 문서를 전날 미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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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정부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국경 지대 강에 설치하는 ‘수중 장벽’이 자국 수역을 침범했다며 미국 정부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멕시코 외교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과의 국경 지대인 리오브라보(브라보강·미국명 리오그란데 강)에 미국 텍사스주가 설치한 부유식 장벽 305m 중 75%인 230m가 멕시코 수역으로 넘어와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취지의 외교 문서를 전날 미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바르세나 외교 장관은 "리오브라보 지역 경계와 관련한 양국 조약이 위반되고 있다는 매우 명확한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며 이주민 인권침해 가능성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도 함께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그러면서 미 법무부가 텍사스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법적 조처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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