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 수술 중 목 신경 다쳐”..‘엔딩 크레딧’에 담긴 의미 (‘댄스가수 유랑단’)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엄정화가 후배 르세라핌과 감동의 '엔딩 크레딧'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앞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던 후배 르세라핌과 'Ending Credit' 무대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르세라핌과 함께 연습하며 '엔딩 크레딧'에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르세라핌과 '엔딩 크레딧' 무대를 함께 꾸민 엄정화는 여전히 빛나는 디바의 모습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엄정화가 후배 르세라핌과 감동의 ‘엔딩 크레딧’ 무대를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평창에서 공연을 펼치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개된 평창 콘서트의 주제는 '당신을 위한 노래: Song For You’로, 다섯 멤버는 특별히 누군가를 위해 의미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
먼저 보아는 자기 자신을 위한 노래 ‘My Name’을 선곡했다. 그는 “제가 10대 때 불렀던 노래인덴 이 노래를 내기까지 많은 노력을 했다.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그 때 당시의 저에게 멋진 10대 마무리를 해서 너무 다행이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선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엄정화는 앞서 위버스콘 페스티벌에서 함께 무대를 꾸몄던 후배 르세라핌과 ‘Ending Credit’ 무대를 선보였다. 엄정화는 “인생에서 고비라고 생각할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너무 노래가 하고 싶어서 만든 곡이 ‘엔딩 크레딧’이라는 곡이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르세라핌과 함께 연습하며 ‘엔딩 크레딧’에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앨범을 만드는데 9년 넘게 걸렸다. 2008년도에 ‘디스코’ 앨범을 내고 2010년도에 갑상선 수술을 했다. 수술하다가 목 신경을 다쳤다. 말하는 것도 노래하는 것도 어려웠다. 노래와 연기를 다 못하면 어떻게 하지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노래를 못하게 된걸로 그냥 포기한다면 내 삶에 의미가 없어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노래를 하고 싶더라. 그래서 해내고 싶었다. 특히 엔딩 크레딧을 부를 때는 눈물이 너무 나더라. 엔딩 같았는데 다시 꿈꾸게 됐으니까”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르세라핌과 ‘엔딩 크레딧’ 무대를 함께 꾸민 엄정화는 여전히 빛나는 디바의 모습으로 남다른 아우라를 뽐냈다. 이어진 ‘초대’ 무대에서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이효리는 남성 팬들을 위해 래퍼 키디비와 퀸 와사비와 함께 2023년 버전의 'Hey Mr. Big’ 무대를 꾸몄고, 김완선은 어머니를 위해 ‘나만의 것’을 선곡했다.
김완선은 “저는 15살 때 가수 한다고 엄마랑 떨어져서 서른살 될 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했다. 긴 시간동안 가족의 정이 뭔지 모르고 자란 것 같다. 가수 생활을 그렇게 오래 했는데도 엄마를 위해 딸로서는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엄마를 위한 노래를 불러보려고 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화사는 마마무 멤버들만을 위한 'LMM(Lost My Mind)’을 열창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화사는 “올 한 해 마마무로서 처음으로 월드투어를 돌았다. 주제를 생각하니까 생각나는 사람들은 딱 그 사람들이었다. 마마무 멤버들. 제가 굉장히 너무나도 애정하는 곡이다. 희망을 주는 노래다. 우리 마마무 멤버들 그동안 너무 나도 고생 많았고 멋지게 멤버들에게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무대 뒤에서 이 무대를 지켜본 멤버들은 “마음이 몽글했다. 괜히 제가 떨리더라. 혼자서 무대하는 거 보니까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