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삐끗' LG생건 "3분기까지 수요 약화"

이충희 기자 2023. 7. 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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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단기간 내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적정 주가 60만 원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한 1조8077억 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화장품 사업에서 2분기 매출액이 8.5% 감소한 7805억 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70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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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보고서]
목표가 60만원 제시
[서울경제]

28일 메리츠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단기간 내 추세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적정 주가 60만 원을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감소한 1조8077억 원,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578억 원을 기록했다.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이 14.1% 낮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하누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까지 중국 수요 약화와 구조조정 등 비용 증가 이슈가 계속될 것"이라며 "전략 변화 효과가 확인될 4분기에 봐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화장품 사업에서 2분기 매출액이 8.5% 감소한 7805억 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700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에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460억 원, 27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음료 사업은 각각 3.2% 증가한 4812억 원, 5.5% 감소한 602억 원을 나타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판매 약세에 국내 희망퇴직 85억 원 및 미국 효율화 65억 원이 추산되는 구조조정 비용에 150억 원이 가중되며 감익 폭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이충희 기자 mid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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