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자치구가 만든 테마관광 콘텐츠 5개 선정

서울 테마관광 카운티 콘텐츠 공모전 결과 발표
"일부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 분산 계획 일환"

SITM 2023에 참가한 자치구 테마관광 홍보부스 모습(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달 진행한 '2023 서울 테마관광 카운티 콘텐츠 공모전'을 통해 강남구·강북구·송파구·종로구·중구 등 총 5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3 서울 테마관광 카운티 콘텐츠 공모전'은 국내·외 관광 트렌드 변화 대응 및 일부 지역에 편중된 관광객 분산 계획 일환으로 기획했다.

심사는 각 테마관광 콘텐츠의 경쟁력, 독창성, 실현가능성 및 중·장기 기대효과 등 다각적인 기준으로 계획서심사(1차)와 질의응답심사(2차)를 거쳐 진행했다.

5개 자치구는 각자 특색 있는 테마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강남구 'Uneeg 투어'는 K-컬처를 테마로 '직접 경험하는 강남'이라는 콘셉트로 운영하는 투어다. 유닉투어는 강남의 매달 색다른 테마의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소규모로 스토리텔링 관광을 진행한다.

강북구의 '플레이그라운드 강북한량'은 조선시대 한량들의 놀이터라는 강북구의 지역적 배경에 착안했다. 우이구곡을 중심으로 강북구가 보유한 다양한 산악자원 등을 활용하여 서울형 특화 치유관광을 지향한다.

송파구의 '시티케이션카운티'는 도시(City)와 휴가(Vacation) 두 단어를 결합해 '도심속에서의 힐링'을 추구하는 사업이다. 송파구 내 자리한 올림픽공원과 석촌호수를 포함해 사계절 도심속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종로구의 '한밤의 순라잡기'는 종묘 옆, 순라길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순라군의 스토리텔링을 재해석해 새로운 야간관광자원 발굴과 동시에 침체된 주얼리(보석류) 산업자원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중구의 '명동 스트리프 푸드X펍 축제'는 관광 명소 명동에서 다양한 거리음식들과 특색있는 한국 수제맥주를 협업한 거리축제로 요식업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단은 최종 선정한 자치구에 사업비 지원과 함께 국내·외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언론매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자치구별 테마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5개 자치구별 매력있는 콘텐츠를 홍보해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하고자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며 "자치구마다 특색을 살린 테마 관광 자원을 발굴 및 적극 활용해 서울의 매력 스펙트럼을 확대하고 지역관광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