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두달 연속 트리플 증가"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1% 늘었다. 소비(1%)·설비투자(0.2%)도 동시에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이뤘다.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를 기록한 건 5년4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지수는 111.1로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난 4월 감소(-1.3%)했지만 지난 5월(+1.1%) 한 달 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전산업생산을 비롯해 소비(1%), 설비투자(0.2%)도 전월 대비 증가했다.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다. 2018년 1월과 2월에 이어 5년 4개월 만에 2달 연속 트리플 증가다.
생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 생산이 1% 감소했다. 자동차(-12.9%), 석유정제(-14.6%) 등에서 생산이 생산이 줄어든 결과다.
반면 반도체 생산은 3.6% 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반도체는 출하가 41.1% 늘면서 재고가 12.3% 줄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배경에 대해 "고성능 D램 출하 및 수출이 증가하며 생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생산이 늘며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6.3으로 전달보다 1%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3%) △신발 및 가방 등 준내구재(-0.1%)가 줄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4.7%)가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승용차 등 운송장비(1.6%)를 중심으로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99.7을 기록했다.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8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2개월 연속 오름세다.
김 심의관은 "선행지표가 크게 상승하는 등 경기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분기 말이라는 특수 요인도 있고 지표로 볼 땐 조금 더 지켜봐야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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