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사계' 9기 현숙, 3기 정숙에 "13기 광수 대화 요청 거절해달라" 부탁
솔로녀들, 11기 영철에 불만 토로
'나솔사계' 9기 현숙이 3기 정숙에게 13기 광수의 대화 요청을 거절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정숙과 광수는 부쩍 가까워졌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와 SBS 플러스의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에 모인 남녀들이 1:1 대화 요청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13기 현숙은 자신을 불러낸 9기 영식에게 "13기에서도 영식 오빠와 친했다. 친오빠처럼 눈만 보면 웃었다"고 말했다. 영식은 "전 친오빠 같은 느낌이라 호감이 전혀 없느냐"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후 두 사람은 연인의 이성 친구를 주제로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9기 영식은 "신기하게 여길 오면 누군가에게 설레는 마음이 생긴다. (13기) 옥순님이 마음에 드는데 (13기) 현숙님도 궁금하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13기 현숙 역시 방으로 돌아와 "쿵작이 진짜 잘 맞는다"며 9기 영식과의 대화 후 호감도가 올라갔다고 알렸다.
다음날 아침 9기 영식과 1기 정식은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2기 종수는 13기 옥순에게 라면을 따로 챙겨주는 매너를 자랑했다. 9기 현숙은 마실 물을 사러 가야 한다면서 "광수님이랑 가려고 했는데"라고 적극적으로 대시해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광수는 "첫 (호감도) 선택이 누구였냐"는 현숙의 질문에 "서운해하실 수도 있는데 1순위 영숙, 2순위 정숙이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9기 현숙은 "정숙님이 낀 순간 바로 의욕상실"이라며 "남자들 1순위는 다 정숙"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광수는 "전 사실 오늘 데이트는 현숙님을 선택하고 밤에 정숙님과 대화해 보려고 했다"며 9기 현숙을 달랬다.
솔로민박에 단 둘이 남은 9기 영식과 8기 영숙은 자연스럽게 1:1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9기 영식은 "얘기하고 싶은 사람과 다 (대화)했냐"는 8기 영숙의 질문에 "지금도 하고 있다"고 어필했다. 이어 "13기 옥순님이랑 데이트 나갔을 때는 어땠냐"라는 질문에 영식은 침묵했다. 이에 8기 영숙은 "이러니까 우리가 (솔로남들의 속내를) 모르겠다는 거야"라고 말했다. 13기 광수와 물을 사 온 9기 현숙은 나갈 준비를 하는 3기 정숙에게 "메이크업 진짜 잘하신다. 어제 직접 했다고 했을 때 거짓말 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지켜본 MC 조현아는 "이건 (정숙을) 많이 건드린 것"이라고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공기를 짚었다.
9기 현숙은 내친김에 3기 정숙에게 "마음에 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3기 정숙은 "(2기) 종수님 아니면 (11기) 영철님?"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9기 현숙은 반색하며 "광수님이 정숙님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혹시 광수님이 대화하자고 하면 거절 부탁드린다"고 은근히 압박을 넣었다. 그런 뒤 9기 현숙은 9기 영식을 불러내 백사장으로 산책을 가면서 고민 상담을 했다. 13기 광수가 3기 정숙에게 관심이 있다고 밝히며 속상함을 토로하는 현숙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9기 영식은 현숙의 편을 들어줬다. 13기 광수에 대한 서운함이 커진 현숙은 결국 모래사장에 광수의 이름을 새기고 "욕 써도 돼? 짜증 나"라고 외쳤다.
13기 현숙은 남자 방으로 가 "바다 걸으실 분 있나? 빨리 나와"라고 무작위 데이트를 요청했다. 11기 영철은 기다렸다는 듯 "나 나갈게. 잠시만 기다려줘"라고 호응했다. 13기 옥순 역시 11기 영철에게 데이트를 요청하려고 했지만 13기 현숙에게 밀렸다. 13기 옥순은 2기 종수에게 "커피 마실래요?"라고 데이트를 청했다.
13기 현숙은 11기 영철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1픽이 정숙님이라던데 2, 3픽도 있냐"고 물었다. 11기 영철은 "의미가 없다. 다들 비슷비슷하다"라고 뜬구름 잡는 태도를 취했다. 하지만 13기 현숙은 집요하게 질문을 퍼부었고 결국 11기 영철은 "외적인 이상형은 정숙님이지만 현숙님을 좀 더 알아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2기 종수는 13기 옥순의 인생 사진을 찍어주며 호감을 높였고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전 찌릿해서 '이 여자다' 싶어야 한다"면서도 "처음 입장할 때 하얀색 원피스 입고 오시는 모습이 예뻤던 것 같다"고 말해 13기 옥순을 미소 짓게 했다.
9기 현숙은 솔로민박에 드러누워 "어리고 예쁜 것들은 못 이겨"라며 신세 한탄을 쏟아냈다. 13기 광수는 "원픽은 현숙이지! 괜찮아, 그 정도면"이라고 귀엽게 현숙을 위로했다. 뒤이어 두 사람은 해변으로 산책을 나갔고 한껏 업 된 현숙은 "저 박은빈 닮았어요, 그쵸?"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수는 "은빈아"라고 호응하며 "해변이 맑다. 너의 얼굴처럼 말이야"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솔로민박에 모인 다섯 여자들은 11기 영철을 향한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3기 정숙은 "제가 뭘 물어보면 '넌 어떻게 되는데?' 이런 게 없다"고 털어놨고 9기 현숙은 "이 집단에 관심이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8기 영숙은 "진짜 그거면 짜장면(고독 정식) 한 번 먹여줘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급기야 13기 현숙은 "연합 한번 해요?"라고 물었다.
8기 영숙은 2기 종수에게, 9기 현숙은 11기 영철에게, 13기 옥순은 1기 정식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13기 현숙, 3기 정숙과 9기 영식, 13기 광수만이 남은 가운데 13기 현숙은 "완전 가족이잖아"라며 광수와의 대화를 거부했다. 3기 정숙은 "(9기) 현숙 언니가 광수님과 대화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쩔쩔맸다. 13기 현숙은 "제가 (9기 현숙에게) 말해주겠다"고 약속했고 3기 정숙과 13기 광수는 드디어 1:1 대화를 하게 됐다. 정숙은 광수와 부쩍 가까워졌다. 13기 광수는 "저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을 제 인생에서 처음 봤다"면서 3기 정숙에게 호감을 보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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