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ATM 탈압박에 깊은 인상' 나상호, "솔직히 힘들었다...압박해도 뺏기지 않아"

신인섭 기자 2023. 7.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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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에 3-2로 승리했다.

팀K리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팀 K리그가 후반 44분 팔로세비치(PK),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득점으로 결국 3-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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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나상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레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휘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에 3-2로 승리했다.

팀K리그는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주민규가 출격했다. 2선에선 이승우, 배준호, 나상호가 지원 사격했다. 중원은 백승호, 한국영이 구성했다. 4백은 이기제, 김영권, 정태욱, 설영우가 호흡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그리즈만과 모라타가 최전방을 책임졌다. 허리에는 르마, 데 파울, 코케, 리누가 포진했다. 수비는 에르모소, 비첼, 사비치, 아스필리쿠에타가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그르비치가 착용했다.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아틀레티코가 전반 13분 르마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팀 K리그가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스코어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5분 세징야가 올린 공을 안톤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 막판까지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은 후반 40분 카를로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팀 K리그가 후반 44분 팔로세비치(PK), 후반 추가시간 이순민의 득점으로 결국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나상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1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오르며 최근 K리그 내에서 폼이 좋은 선수 중 한 명이다. 나상호는 우측 윙포워드에 배치돼 에르모소와 계속해서 경합했다. 

한차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2분 우측면에서 설영우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곧바로 슈팅 각을 만들었고,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나상호는 얼굴을 감싸쥐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나상호는 후반 9분 팔로세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약 54분간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빈 뒤 교체 아웃됐다.

경기 종료 후 나상호는 "일단은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힘든 날씨였고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잘 까지 했다는 걸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면서 "세계적인 선수들이랑 부딪히면서 결과까지 가져왔다는 것 자체가 일단은 선수로서도 영광이고 또 모든 선수들이 다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이걸 토대로 이제 또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상호는 아틀레티코의 체력과 압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아직은 상대 선수들이 프리시즌이라서 조금 몸이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반전에 베스트 선수들이 나왔을 때는 사실 프리시즌 같지 않은 그런 몸 상태로 저희를 괴롭혔다. 전반에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공을) 뺐더라도 저희가 공격을 나갈 수 있는 그런 체력적인 부분이나 또 그런 상황들을 잘 만들지 못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은 저희가 압박을 나가려고 해도 사실 사이드에서 뺏기지 않고 연결이 다 되다 보니까 저희가 너무 힘들었다. 또 모라타 선수도 골대 앞에서 그 침착함이 굉장히 또 인상 깊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안방에서 겨루는 기분은 어땠을까. 나상호는 "홈경기 하는 그런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상대 선수가 다르고 같이 뛰는 동료 선수들이 또 다르다 보니까 조금은 다른 느낌이 있었다. 그래도 홈 경기 못지않은 그런 경기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쿠팡 플레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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