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소비·투자 두 달 연속 '트리플 증가'

홍예지 2023. 7. 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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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 증가한 산업생산은 4월 1.3% 줄어들며 주춤했지만, 다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개월 연속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에 이어 5년 4개월 만이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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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산업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출하가 다소 늘면서 하반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1(2020=100)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 2월과 3월 각각 1.1% 증가한 산업생산은 4월 1.3% 줄어들며 주춤했지만, 다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생산은 3.6% 증가했다. 반도체는 출하가 41.1% 늘면서 재고도 12.3% 줄었다. 6월 반도체 수출 실적 개선에 따른 것이다. 6월 반도체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연중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예술·스포츠·여가 등에서 늘면서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6.3으로 전월 대비 1% 상승했다. 5월(0.4%)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가 전월 대비 각각 0.3%, 0.1%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가 4.7%나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일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2%)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운송장비(1.6%)에서 투자가 늘면서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에 이어 5년 4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p 하락했다.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3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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