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성공한 인텔 "3분기 실적도 좋아질 것"…주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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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양호한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량 오르고 있다.
인텔은 지난 2분기 매출이 129억달러(16조54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5% 가까이 줄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감소지만, 월가 예상치(121억3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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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파운드리 매출 307% 급증..모빌아이 1% 감소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순익 ‘흑전’..올해 30억달러 절감
3분기 매출 129억~139억달러…월가 예상치 웃돌아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양호한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8% 가량 오르고 있다.
데이터센터 등에 들어가는 서버칩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한 40억달러를 기록했다. 통신용 네트워크 제품 사업부는 38% 감소한 14억달러에 그쳤다. 그나마 새로운 성장동력인 자율주행 자회사의 모빌아이의 매출은 4억5400만달러로 1% 감소한 데 그쳤다. TSMC와 삼성전자를 추격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분의 매출은 2억32000만달러로 307%가 늘었다.
매출이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3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2분기 순이익은 15억달러(1조9000억원)로 1년 전 4억5400만달러(5800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흑자로 돌아선 배경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자리 잡고 있다. 올초 인텔은 배당금을 대폭 삭감하고 정리해고를 진행하면서 2025년까지 연간 100억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0억달러 수준의 비용절감에 성공했다”면서 “팻 겔싱어 CEO가 돌아온 이후 9개 사업부를 정리했고 연간 17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인텔은 오는 3분기에는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129억~139억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중간 예상치(134억달러)는 월가 전망치 132억3000만달러를 웃돈 수치로, 시장은 환호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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