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제롬 파월 “9월 기준금리, 데이터를 보고 가겠다” – 정광우 대표(86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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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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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모(FOMO)현상, 투자자들은 누구나 느껴
- 워런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은 20%밖에 되지 않아
- 주식의 神도 피할 수 없는 것이 ‘변동성’
- 이번 美 FOMC 0.25% 금리 인상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보폭을 줄이면서 신중을 기하는 단계
- 9월 FOMC 까지 소비자물가지수, 고용지수 등이 금리변동의 변수
- 제롬 파월, “9월 금리 인상 여부는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겠다”
- 현 상황, 인플레이션 보다는 디스인플레이션 가능성 높아
- 더 많은 위기의 징조들이 보일 때까지는 안심해도 되는 경제 상황
- 일본은 제로 금리 기조 이어가
- 美 다우존스 23일 연속 상승, 빅테크 기업은 실적 장세로 가고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7월 27일(목)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편집장(와이스트릿)
■ 출연 : 정광우 대표(86번가)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1오늘 86번가 정광우 대표 만나는 날입니다. 어서 오세요.
◆정광우> 네, 안녕하십니까.
◇이대호> 정광우 대표에게는 밤 사이에 미국의 공개시장위원회 FOMC 이야기를 할 텐데. 포모는 FOMO죠
◆정광우> 굉장히 비슷하게.
◇이대호> 아까 처음에 FOMC라고 오답 보내주신 분이 계셨어요. 알파벳 한 끝 차이로 틀린데 혹시 정광우 대표는 포모 현상 느껴본 적 있으세요? 상대적 박탈감 이런 거.
◆정광우> 아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다 느껴보시지 않았을까.
◇이대호> 누구나.
◆정광우> 누구나 느끼게 되는 것이다. 맞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제 포모에 대해서 그러면 이거를 우리가 어떻게 투자할 때 그 심리를 잘 다스리고 관리를 해야 되느냐라고 하게 되면 이제 저는 일단 기본적으로는 투자에 왕도가 있는 게 아니다. 하나의 길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고 그걸로 또 다양하게 스스로 일가를 이뤄내거나 성공을 하시는 분들이 다 있단 말이죠. 그래서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그러니까 본인의 성향에 가장 잘 맞는 투자 방법을 찾고 그걸 계속 그냥 반복해 나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사실은 옆에서 어떤 거를 하든지에 대해서 별로 흔들림이 줄어들게 되겠죠.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제가 이제 사례를 들어드릴까 해요.
◇이대호> 본인 사례인가요, 아니면 주변 사례.
◆정광우> 아니요. 이럴 때는 유명 인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버핏인데요.
◇이대호> 워런 버핏.
◆정광우>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기대수익률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게 과연 얼마나 될까 생각을 해보면 사실 우리 증시도 이제는 상한가 폭이 넓어져서 커져서 위로는 30%까지가 되잖아요. 그런데 워렌 버핏의 연평균 수익률이 20%입니다.
◇이대호> 세계 최고인데.
◆정광우> 연평균 20%라는 세계 최고가 될 수가 있는 거죠.
◇이대호> 그것도 이제 오랫동안 하면.
◆정광우> 그러니까 하루에 항상 그런 생각을 하거든요. 내가 오늘 무슨 주식을 가지고 있든지 간에 나보다 잘한 사람은 항상 나온다는 거죠, 그날에. 우리나라 상한가를 가게 되면 30%를 가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하루가 아니라 1년으로 놓고 봐가지고서 20%씩을 꾸준히 한다고 하면 워렌 버핏이다라고 하니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기준점을 어디에 잡아야 되는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점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어떤 거냐 하면 내가 만약 신이라면이라는 연구가 있어요.
◇이대호> 내가 만약 신이라면.
◆정광우> 네, 이 논문은 S&P500 지수를 기준으로 해서 향후 5년 뒤에 수익률을 모두 다 그 500개 기업을 알고 있다고 가정을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신이 되는 거죠, 정말로. 신이 되어서 향후 5년 뒤에 가장 수익률이 좋은 상위 10%의 종목. 50개를 가지게 되겠죠. 그러니까 만약에 2020년에 사면 2025년까지 보유를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뒤 5년 또 신이에요. 저는 다 알고 있어요. 그렇게 향후 약 한 100년 정도 S&P500 지수를 5년마다 가장 5년 뒤에 상위 10%만 가지고 바꿔가면서 투자를 했다.
◇이대호> 할 수만 있다면.
◆정광우> 네, 그러면 연평균 수익률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이대호> 글세, 엄청날 것 같은데요.
◆정광우> 30%입니다.
◇이대호> 예?
◆정광우> 30%입니다.
◇이대호> 아니, 그게 무슨 소리예요?
◆정광우> 워렌 버핏의 초창기가 연평균 수익률이 30%가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여기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하는 건데. 일단 신이어도 이게 연평균으로 놓고 보면 수익률이 우리나라 하루 상한가다. 그런데 이것이 복리 효과를 내면은 어마어마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이렇게 놓고 보면 별거 아닌 수익률로도 언뜻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사실은 장기로 놓고 보면 어마어마한 격차가 나는 수익률이다라는 거 하고요. 그다음에 사실 이 논문의 주제는 다른 데 있어요. 뭐냐 하면 그렇게 신이어도 당신은 변동성을 피할 수 없다라는 데 있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정광우> 5년 뒤에 최고의 주식을 가지고 어떤 거 될지를 알고 있는데도 변동성을 따져보면 그 가는 가운데에서 우리가 MDD라고 얘기하죠. 직전 수익률 고점에서 얼마까지 떨어지느냐.
◇이대호> 맥시멈 드로우 다운이라고 해서.
◆정광우> 맞습니다.
◇이대호> 최저치.
◆정광우> 그게 뭐 70% 넘기도 하거든요. 내가 신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변동성이라는 거는 피할 수 없다, 주식시장에서는. 신이 된다고 할지라도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마 이런 점들을 좀 들어보시면 이게 주식시장이라는 데가 이러니까는 포모도 생길 수도 있고 그런데 또 그걸 너무 신경 쓸 필요 없이 내 무기를 잘 갈고 닦으면 되겠구나라는 생각 아마 드시지 않을까라고 싶습니다.
◇이대호> 나의 길을 가면 되는데 자꾸 주변 것들이 보이고 얘기가 들리고 특히 우리나라는 관계주의가 되게 강하고 하다 보니까 비교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워렌 버핏이랑 찰리 멍거랑 그런 이야기 정말 많이 하잖아요. 비교하고 질투하는 건 그냥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가장 불행해지는 지름길이 비교하고 질투하는 거라고 그것만 안 해도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죠. 박미영님이 정광우 대표님 헤어스타일 바뀌셨네요. 훨씬 젊어 보이십니다. 신승호님이 정장 스타일 말고 캐주얼하게 입으시니 대학생 같으시네요. 그런데 오늘 정광우 대표가 밤을 새서 그렇습니다. 밤사이에 미국의 통화정책회의 보느라고 밤새서 왔는데 대학생처럼 보인다라는 이제 덕담 좋습니다. 훈훈합니다. 그리고 아까 8385님이 진짜 궁금하다고 86번가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는데 꼭 대답 듣고 싶다고.
◆정광우> 그냥 살았던 주소지를.
◇이대호> 미국에서 살 때.
◆정광우> 잠깐 있었습니다. 정말 잠깐 있었는데 원래 또 잠깐 있던 사람들이 그런 거 쓰잖아요. 주소지 뉴욕입니다.
◇이대호> 뉴욕 86번가 좋습니다. 포모 말고 FOMO 말고 FOMC 이야기도 이제 해볼게요. 시장이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0.25%포인트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제 상단 기준으로 5.5%가 된 거죠. 일단은 예상대로이기는 한데 어떤 배경에서 이렇게 결정을 했는지부터 좀 해석 부탁드립니다.
◆정광우> 작년부터 이어지는 연준의 강력한 긴축 기조. 이것이 어디에서 왔냐라고 하면 결국은 아주 높았던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재열을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에서 이 같은 정책이 나온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사실 최근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는 그 디스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이제 이 점이 정책에 반영되어야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을 하는 건데. 그게 지금 반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죠. 긴축을 해 나갈 때에요. 우리가 단계란 3개로 볼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물가 상승이 엄청 높은 숫자가 나올 때에는 그럴 때는 경기 침체가 오든 말든 상관없이 0.5, 0.75 이렇게 과격한 스텝을 밟아서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해 나가야 되는 거죠. 그리고 디스인플레이션이 좀 보이기 시작을 하면 최종 금리가 어디일까 우리가 어디까지 올리면 될까 어디에서 이번 금리 인상 이 사이클을 종료를 해야 될까 그거를 찾아나갈 때에는 0.25라는 보폭을 이제는 줄여버리는 거죠. 그런 식으로 올려나가는 단계 그게 지금에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와 더불어서 시장에서는 그 이후에는 이제 인상이 종료가 되고 동결을 해서 계속 당분간 끌고 갈 건데 그 기간이 얼마 될 거냐, 이게 3단계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회의는 그 0.25씩 올려가는 것과 종료로 해서 언제까지 끌고 갈 거에 대한 그 중간 정도. 아직까지도 완전 끝났다고 보기는 약간 뭐 이제 시장에서는 어렵다고 보는 분도 계시고 어떤 데에서는 아니다, 끝났다. 그런데 그러면 이거 어디까지 끌고 갈 거냐, 그러니까 저는 한 2.5단계 정도에 있는 긴축에서.
◇이대호> 2.5단계.
◆정광우> 네, 그래서 많이 긴축을 해왔고 그 덕분에 인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도 좀 나타났고 다만 그런데 여기에서도 아직까지 70년대의 그런 실패 사례가 있으니까요. 너무 승리 선언을 빨리 하면 안 되고 막바지에서 우리가 또 좀 신중한 모습을 정책을 펴고 있다라는 거를 만천하에 보여주자. 그래서 지난번에 동결했다면 이번에는 0.25를 추가로 올린 게 아닐까 라고 생각됩니다.
◇이대호> 그래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까지 낮아졌는데 기준금리는 5.5%인 시대가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그렇게 펼쳐지고 있고. 다음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9월이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한 달 반 정도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힌트를 줬을까. 9월에는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걸까. 어떤 발언이 좀 나왔습니까.
◆정광우>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요. 최근에 있었던 회의 중에서 가장 무미건조했던.
◇이대호> 무미건조 혹은 알쏭달쏭.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게 어떤 얘기냐 하면 계속 반복을 하는 것이 일단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좀 예상 대비 잘 나온 건 사실이다. 그런데 이게 한 달치만 잘 나와서는 안 되고 이런 식으로 계속 이제 연속적으로 잘 나오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물가가 확실하게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확신을 받아야 된다라는 것이고. 이 얘기는 뭐냐 하면 결국은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인데 9월 회의 때까지 두 번의 데이터가 더 나옵니다. 물가도 두 번 더 나오고요. 그리고 물가에 영향을 주는 고용, 고용도 두 번 더 나오게 되거든요. 그러니 이번 회의에서 정말 강조되었던 점은 뭐냐 하면 우리도 지금 9월 회의에 대해가지고서 미리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데이터를 보고 결정을 하겠다. 근데 데이터 두 달치를 더 볼 수 있다. 그래서 그거 가지고 결정을 할 것이며 향후에도 이렇게 매 회의 때마다 데이터를 보고 하겠다. 그러니까 여러분들께서 아마 이제는 많이 들어서 익숙하신 데이터에 따라서 데이터 디펜던트. 매 회의마다 미팅 바이 미팅이라는 단어를 이번에 정말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이제 질의응답 시간에 기자분들의 질문이 날카로운 질문들도 되게 많이 들어갔었거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것들을 뭉뚱그려가지고서 데이터를 보고 할 것이며 매 회의 때마다 하겠다로 기승전, 이런 쪽으로 데이터로 빠져버리게 되니까. 사실 이제 시장에서도 그러면 파월 의장이 그럴 줄 몰랐느냐라고 하면 회의 전에, 이미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니 시장의 반응을 보시게 되면은 자산시장의 움직임이 별로 없었습니다, 위아래로. 불과 한 반 년 전만 해도 FOMC 회의한다, 그러면 이거 아주 큰 장이 열리는 날이잖아요. 위아래로 증시가 2~3%씩 왔다 갔다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그 변동성 자체가 계속 줄어들고 있거든요. 오히려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날에 증시의 변동성이 더 큰 게 요즘의 모습입니다. 그러니까 시장도 이제 연준 의장도 데이터 보고 가겠다는 걸 너무 명확하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나오는 거에 더 집중을 하게 된 것이죠. 그래서 어찌 보면 회의 그 자체보다도 데이터에 종속돼 있으니까 데이터에 집중한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데이터 나오는 날들마다 또 좀 신경을 써가지고서 투자를 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아주 원론적인 입장만 재부각시켜준 회의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렇죠. 제롬 파월 의장이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했으니까 그 데이터가 나오는 날 정말 시장은 전 세계에서 계속 주시를 할 수밖에 없는 거고 찾아보니까 다음 번 통화정책회의는 9월 20일 앞으로 55일 정도 남았으니 꽤 긴 기간이 남아 있는 거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약간 시장은 또 불확실성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겠네요.
◆정광우> 그 부분은 위아래가 다 있는 것 같아요.
◇이대호> 다 열려 있으니.
◆정광우> 네, 그러니까는 하반기에 이미 전년 동기 대비로는 조금 올라간다라는 건 알고 있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더 관심사는 근원 물가가 최근에 전월 대비 숫자가 급격하게 내려왔는데.
◇이대호> 4%대로.
◆정광우> 네, 그러니까 전월 대비 숫자가 계속 0.4%, 0.5% 이렇게 높게 한 6개월 나왔었어요.
◇이대호> 전월비로는.
◆정광우> 네, 그래서 연율화를 하면 말씀해 주신 대로 이게 4%, 5%대 높은 물가 상승률이었거든요. 그런데 제일 최근에 나온 거는 보시게 되면 이제는 연율화 하면 불과 한 2% 정도 내외밖에 안 되는 숫자로 디스인플레이션이 드디어 근원에서도 나타나게 된 거죠. 그러니까 향후 9월 회의를 앞두고서 근원 물가가 지금처럼 한 두 달 치가 더 나온다라고 해버리게 되면 사실은 회의를 할 필요도, 회의를 볼 필요도 없는 거죠.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동결을 하겠구나 그때 그 7월 인상이 마지막 인상이었겠구나라는 거를 그때 이미 데이터 보고 알 수가 있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죠.
◇이대호> 그래서 가봐야 하고 뭔가 징검다리, 돌다리 이렇게 두드려보고 지나가는 것처럼 그럴 수밖에 없는 거네요, 앞으로.
◆정광우> 네, 그래서 그 데이터에 대해서 조금만 부연 설명을 한번 드려보면요. FOMC 어제 나온 얘기는 아니지만 말씀을 드려보면 일단은 집값에 굉장히 후행해가지고 보통 한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후행해서 물가에 있는 주거비가 이제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근데 집값에 그 그래프를 그려보게 되면 거의 지금 이번에도 비슷하게 그런 흐름을 보이고 있어요. 집값 상승률이 앞으로도 1년 동안에는 계속해가지고서 주거비 쪽에 내려오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러니까 그 두 데이터는 지금 그런 식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는 부분이어서 앞으로 1년 동안에는 제가 볼 때에는 그 관계성이 그대로 유지가 된 걸로 봐서는 주거비의 상승 폭이 굉장히 내려가지 않겠느냐로 보이고요. 여기에 추가적으로 하나를 더 말씀드리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좀 걱정하시는 것은 투자자분들이 어떤 부분이 있냐 하면. 집값이 상승이 이제 좀 둔화가 되고 마이너스까지도 갔다가 최근에 보면 다시 전월 대비로는 집값이 올라가고 있다라는 거죠, 미국이. 그러니까 이거 물가 안정이 또 안 되는 거 아니야, 집값 올라가는데 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과거 평균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과거에 캔슬러지수 기준으로 이제 우리가 코로나 겪기 전 5년을 평균으로 해보면 집값의 평균적인 상승률이 4.9%였었거든요.
◇이대호> 매년이요.
◆정광우> 네, 4.9%의 상승이 나왔고 그랬을 때의 주거비 상승률은 어땠냐면 3.1%였습니다. 3.1%가 나왔었습니다. 근데 최근에 집값이 반등하고 있다라고 하는데, 미국에서. 최근 3개월치를 1년으로 연율화 해보면 몇 프로냐 라고 하면 그게 2.9%거든요. 그러니 그러니까 마이너스 되던 거는 이제 플러스 전환된 건 맞는데 여전히 코로나 이전 평균 대비 낮다. 그러면 주거비 상승률이 이 정도 수준에서 만약에 집값 상승이 유지되면 1년 뒤에도 3%가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너무 이제 그 방향성에 이제 방향성을 가지고 너무 걱정을 하시는데 절대 숫자로 봤었을 때 저는 여전히 디스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하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물가는 다시 더 튀어오를 가능성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서서히 옅어지는 디스인플레이션으로 갈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거고요.
◆정광우>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연준 의장이 아무런 힌트도 주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을 텐데 그 데이터 자체는 역시 첫 번째는 물가, 두 번째는 고용이겠죠. 그런데 이번에 연준 의장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고용시장 노동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라고 평가를 했어요. 이게 뭔가 향후에 물가를 더 자극할 요인이 되지 않을까라는 염려는 좀 있지 않습니까.
◆정광우> 지금 인플레와의 전쟁에서 연준에게 남은 마지막 골치 아픈 부분이라고 해야 될까요. 마지막 숙제가 뭐냐 하면 임금 상승률이 좀 떨어져줬으면 하는 그 부분입니다.
◇이대호> 그러니까 실업률이 올라가고 고용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게 아니라 사람들은 잘 일을 하고 있고 대신에 임금이 좀 덜 올라줬으면 하는 바람.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과거에도 인플레이션이 좀 구조적으로 길게 갈 때에 어떤 게 영향을 줬냐라고 해보니까는 임금 상승률이 계속해서 높아서 임금에서 물가에 영향을 주는 그게 이제 우리가 임금 물가 나선 현상이라고 하거든요. 그게 발생했었을 때에 중앙은행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었던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에 굉장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거거든요. 사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고용 쪽만 툭 떼가지고서 우리가 얘기할 수 있다라는 것 자체가 다른 부분에서 디스 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되어 된 덕분에 이렇게 좀 편하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거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 질의응답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되게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뭐냐 하면 인플레이션은 사실 지금 많이 내려온 게 맞는데 그러면 인플레를 더 중요하게 봐야 되냐? 아니면 아직까지 고용 쪽에서 임금 상승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이 떨어지지 않으면 둘 중에서 뭘 더 정책에 반영을 많이 하려고 하느냐? 그리고 한다라고 하면 그럼 고용 쪽은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실업률은 몇 프로가 나와야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느냐? 이런 것처럼 디테일하게 고용에 대한 질문이 되게 많이 나왔거든요. 그런데 이런 하여튼 질문이 나오는 이유 자체가 최근에 여기에 대한 갑론을박만이 저는 물가 쪽에서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뭐냐 하면 지난 2년 동안에는 물가 상승률이 높았는데 그 높은 물가 상승률 대비 임금 상승률도 높긴 했지만 임금 상승률이 더 낮았어요. 그러니까 실질 임금이 낮았던 거죠. 물가는 10% 오르는데 나의 임금은 5% 밖에 안 올랐던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인플레는 좀 떨어졌죠. 헤드라인이.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3% 이러잖아요. 그런데 이제 임금 상승률은 4%, 5%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게 역전이 된 상태잖아요.
◇이대호> 그러네요.
◆정광우> 여기에서 질문이 딱 들어오고 경제학자들끼리도 지금 SNS 상에서 굉장히 싸우고 있는 게 뭐냐 하면 물가 떨어지는 것에 따라서 임금 상승률도 떨어지겠지 이게 첫째고요. 반대 쪽에서는 아니다. 지난 2년 동안 물가 대비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다. 그러면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플러스 이제 한 해 보는 것 가지고서 임금 상승 양보 안 할 것 같다. 높은 수준이 유지가 될 거고 최근 미국에서도 노동 쟁의가 증가한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이지 않겠느냐 이게 지금 굉장히 붙어 있고 그러니 파월 의장 입장에서도 두 달 정도 더 보면 그래도 이게 추세가 좀 보이지 않겠느냐 이렇게로 빠져버리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결국은 그 고용시장의 힘의 균형을 봐야겠네요. 그러면 노동자들이 더 많이 쟁취할 것이냐? 그래서 임금 인상률을 더 높여갈 것이냐? 아니면 고용주들이 그러면 조금 일자리 수를 줄여서라도 아니면 임금 인상률을 좀 낮춰가면서 사람들을 일자리로 쓸 수 있을 것이냐? 그 균형을 좀 봐야겠네요.
◆정광우> 네, 여기에서 한 가지만 더 구현해서 말씀을 드리면 또 한 가지 갑론을박이 붙어 있는 주제가 있거든요. 뭐냐 하면 원래 바이든 정부에서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 탕감을 해주기로 결정을 했었잖아요. 그런데 그게 지금 대법원에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반려를 당했죠. 그래서 학자금을 이제는 또 하반기 들어서서는 다시 갚아나가기 시작을 해야 됩니다. 이 대상이 되는 미국인이 상당히 많거든요. 이걸 두고서 두 가지 상반된 해석이 나오는 겁니다. 하나는 갑자기 지금 갚아야 될 돈이 생겼으니까 그러면 소비에 악영향이 오지 않겠냐? 경기 침체, 다른 한쪽에서는 이렇게 갚아나가야 돈이 갑자기 생겨나면 노동시장이, 미국이 궁극적으로는 이번에 타이트한 이유가 코로나 이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노동시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잖아요. 갚아야 될 돈이 있으면 현실적으로 그러면 그분들 중에 다수가 다시 재취업을 하러 노동시장으로 들어오지 않겠느냐? 그러면 전체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증가를 하니까 총소득에서는 국가 전체로 봐서는 별 영향이 없고 오히려 그러면 노동자들끼리의 경쟁이 붙으니까 임금 상승 폭이 더 둔화되는 쪽으로도 이어질 수 있지 않겠느냐? 이것도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뭐 지나가면서 확인해 볼 수밖에 없는데 보통 이럴 때에는 그 중간을 취하면 좋더라고요. 적당히 악영향도 주면서 적당히 좋은 영향도 있지라고 해가지고서 일단 기준을 잡고 보시면 어떨까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너무 앞서가려고 하지 말고요.
◆정광우> 네, 네.
◇이대호> 그리고 미국 연준 통화정책위원을 거쳤던 사람 중에 제임스 블라드라는 세인트 루이스 총재가 가장 매파적이었죠.
◆정광우> 네, 네.
◇이대호> 금리를 가장 강력하게 많이 올려야 된다. 그래서 물가를 빨리빨리 좀 잡아야 된다 이랬던 분인데 이분은 다시 교직으로, 교수직으로 돌아간다고 했고 물론 최근에 이분이 투표권이 있었던 사람은 아닙니다만 이번에 통화정책회의는 또 만장일치였다고 하더라고요. 기준금리 인상은, 그러면 앞으로 FOMC 위원들의 구성이나 그 성향들은 또 어떻게 될까? 혹시나 9월부터는 만장일치가 아니라 이견들이 좀 갈리지 않을까?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정광우> 그런데 제가 요즘에 봐서는 연준이 내부에서는 회의를 할 때 아주 격론을 펼치면서 외부에 특히 성명서 상에서 투표를 그래서 만장일치냐, 아니냐, 그걸 할 때에는 의도적으로라도 만장일치로 보이고 있는 것 같아요.
◇이대호> 그럴 수도 있죠.
◆정광우> 네, 왜냐하면 연준이 굉장히 단합된, 그런 서로 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시장이 안도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이대호> 시장에 주는 신호가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 되니까.
◆정광우> 네, 그런 점을 왜 느끼냐 하면 지난번 회의 때에도 동결인데 만장일치였거든요. 그런데 그때 투표권이 있었던 인사 한 분이 회의 끝나고 나가지고서는 사실은 나는 그때 그 의견에 찬성하지 않았어.
◇이대호> 실토한 거예요?
◆정광우> 네.
◇이대호> 나 아니라고 그랬는데 자꾸 저 형님들이 만장일치라고 통일하자고
◆정광우> 그래서 이거를 뒤끝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어쨌든 겉으로는 굉장히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거고 사실 그 안에서 어떤 식으로 논의가 있었는지는 회의 끝나고 3주 뒤에 구체적으로 이 회의 내용을 담은 의사록이 나오게 됩니다.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거기에 보면 숫자들이 막 나오거든요. 몇몇 다수 막 뭐 소수 이런 식으로 쭉 숫자 나타내는 표현, 그 뒤에 연준의원 그 참여자들이 어떤 얘기 했는지가 나오는데 그걸 보면서 우리가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실제로 이번 질의응답에서 기자 질문 중에 그게 하나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니까 양쪽이 나눠져 있는 것 같은데 결국 궁금한 거는 그렇게 나눠져 있을 때에 방향을 딱 잡는 인물은, 중심을 잡는 거는 결국 수장이거든요. 그러니 파월 의장 당신은 어디에 있느냐? 지금. 이라고 하니까 지금의 금리 수준이 엄청 굉장히 제약적인 레벨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부터가 일단 갑론을박이 있는 건데 일단 파월 의장은 굉장히 제약적이다라고 얘기를 해가지고서.
◇이대호> 조금은 그들 중에서는 사실은 저는 딱 중간 정도에 있지 않느냐? 그래서 또 이것도 결국은 이 말은 제가 들은 거를 청취자분들께서도 아시겠지만 데이터 보고 매 회의마다 하겠다로 해석을 해야 되지 않느냐 싶습니다.
◆정광우> 그래서 더 어려운 거죠.
◇이대호> 그리고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 미국 연준이 직면한 상황이 2006년과 비슷하다. 2006년이면 2004년부터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다가 얼추 마지막 국면 가 있었던 그 상황이었던가요?
◆정광우> 네, 그때 당시에도 금리를 계속해서 인상을 해 나가가지고서 그때는 당시에는 빠르게는 인상을 안 했습니다. 0.5, 0.75는 없었고 0.25의 속도로 계속 인상을 해 나갔었거든요. 그래서 2006년도 중순에 마지막 금리 인상을 하고 그 뒤에는 2007년도 하반기에 들어가서 금리 인하가 나오게 되거든요. 두 가지가 있는 건데 하나는 뭐냐 하면 마지막 금리 인상 이후에 주식시장이 상승을 많이 했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경기가 확장 국면을 계속 이어갔다라는 거예요.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약 한 1년 정도 뒤에 결국에는 파국을 맞이하게 됐었다라는 거죠.
◇이대호> 파국이요?
◆정광우> 왜냐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었잖아요.
◇이대호> 그렇죠.
◆정광우> 그런데 그 씨앗이 언제부터 뿌려졌냐 하면 2004년 5년부터 계속 경고음이 나왔었고 2006년도에도 경고음이 나왔었거든요. 그래서 그쪽 부분 해소해야 된다. 해야 된다 하는데 그때 당시에 제일 유명했던 게 옐런 장관 같은 경우에 우리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겪을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를 했었어요.
◇이대호> 당시에.
◆정광우> 네, 그런데 그 당시에 의장이었던 버냉키는 아니다라고 잘라서 얘기했고 연준이 이거 관리 가능하다 했었거든요.
◇이대호> 그러니까 2004년부터 6년까지 17차례나 금리를 올려왔으니 당연히 돈을 빌려서 집 산 사람들은 금리 부담이 커졌고
◆정광우> 네, 네.
◇이대호> 우량하지 못한 특히 서브 프라임 쪽에서는 빚을 갚지 못하는, 원리금을 제대로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그러다가 쾅 하고 터진 거였는데 그럼 그 위기 징조를 본 사람들의 해석이 좀 달랐던 거네요.
◆정광우> 맞습니다. 같은 데이터를 보고서도 그때 당시 왜 해석이 달랐느냐라고 하면 첫째는 미국 증시 역사상 미국 자산시장 역사상 아무리 침체가 와도 집값이 의미 있게 빠졌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빅쇼트 영화를 보셔도 나오는데 주인공이 계속 해가지고서 집값 하락에 배팅하는 상품을 만들려고 찾아가잖아요. 그러면 비웃어요. 상대방이.
◇이대호> 집값이 왜 떨어지냐?
◆정광우> 왜냐하면 부동산 불경기 와도 부동산은 빠지지 않는 자산인데 미국에서, 그게 빠진다고 생각하신다고요? 이거거든요. 그러니까 과거에 굉장히 매몰돼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한 번도 못 봤던 그런 블랙스완이 나타났던 거고 또 한 가지는 그 뒤에 그마만큼 그와 연계돼서 파생상품의 규모가 컸던 것을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던 것이죠.
◇이대호> 저희 지금 2008년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정광우> 네, 네, 지금 얘기가 아닙니다. 그래서 지금으로 대입해보면 어떠냐 했을 때 결국 부채가 그때 비해서 오히려 더 늘었는데 그러면 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 늘어나고 그들 중에는 이거를 가지고서 만기가 도래해서 다시 부채로 상환하고 부채를 일으킬 때 이자 비용이 예전에 비해 더 증가하고 그럼 한계기업들, 아니면 한계부동산이라 해야 될까요? 지금은 이게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걸로 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쪽에서는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혹시 그게 연쇄 작용을 보이는 게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이거는 2006년, 7년 사례랑 너무 비슷한 것 아닐까 라는 얘기가 그래서 나오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일단 좋은 걸 보자인 것 같아요. 그때 그런 문제가 비록 왔지만 거기까지는 일 년 넘는 시간이 걸렸잖아. 그러니 일단은 좋은 걸 보는 게 낫지 않을까?
◇이대호> 물가 잡히고 있는 거.
◆정광우> 네, 라는 생각이 있고 두 번째는 그때 대비해가지고서 그 파생 상품이나 이런 것들은 확실하게 줄어들었다는 거죠. 부동산 쪽에 관련해서요.
◇이대호> 네, 네.
◆정광우> 그러니까는 당시하고 이거를 동일 선상에 놓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오히려 만약에 위기가 온다고 하면 그쪽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보다는 다른 쪽이지 않겠느냐 이고 그런데 그 위기를 지금 당장 예상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것이고 그거는 데이터를 매달 이렇게 차근차근 따라가 보다가 정말로 그때 그 빅쇼트 영화도 보시면 연체가 말도 못하게 막 증가를 하기 시작하던 주거 쪽에서, 그리고 실제 주거 쪽에 대출 나간 현황을 보러 가보니 사람이 없는데도 대출을 해주고 이런 문제들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하락 징조를 발견을 해낸 거잖아요. 그렇듯이 이번에도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징조가 필요할 텐데 그거를 확인하고 나서 부정적으로 인식을 바꿔도 늦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현실론이 나와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이대호> 아직까지는 물가 잡히는 데 더 초점을 둬야 되는 거고 그렇게 보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게 27일이죠. 유럽에서. 아마 오늘 밤이 될 것 같은데 유럽중앙은행도 곧 기준금리를 결정을 합니다. 그런데 유럽은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률이 훨씬 더 높은데 기준금리 수준은 4%로 미국보다도 낮아요. 유럽 중앙은행은 또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정광우> 일단은 유럽에서도 추가 인상에 대해서 시장이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미국보다 말씀해 주신 대로 물가상승률이 지금 더 높기 때문에 유럽이 오히려 더 매파성을 보이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는데 일단 그 생각 자체는 시장의 컨센서스로 이미 반영은 되어 있다라고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저는 유럽은 여러분들께서 주목해서 보셔야 되는 게 뭐냐 하면 올해 9월, 10월 데이터가 나오는 그러니까 10월, 11월 정도라고 생각을 해요. 뭐냐 하면 여기도 최근에 물가 상승, 이제 한 3개월, 6개월 정도에 전월 대비 나온 숫자를 연유라 해가지고서 쭉 한번 계산을 해보면 올해 9월이나 10월 정도부터 데이터가 나오는 것부터 해 가지고서는 유럽도 상당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는 전년 동기 대비 3% 내외 정도의 물가 상승으로 내려갈 것 같거든요. 그래서 유럽도 그 정도 시기에 가면 이제는 그 긴축에 대해가지고서 상당한 고민을 하지 않을까?
◇이대호> 언제쯤부터요?
◆정광우> 9월, 10월 데이터가 저는 낮게 나올 걸로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9월, 10월 데이터라면 이제 그게 10월, 11월에 나올 때.
◆정광우> 네, 네.
◇이대호> 그래서 그때부터는 뭔가 기준금리 정점론이 유럽중앙은행에서도 나올 것이다.
◆정광우> 그때부터는 정말로 정점, 다르게 얘기하면 동결에 대한 얘기가 강하게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대호> 일본 같은 경우는 내일이죠. 28일에 일본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일본은 거의 요지부동이잖아요. 나 홀로 제로 금리.
◆정광우> 이번에도 지금 요지부동으로 일단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거의 여기는 변수가 없는 건가요? 일본에?
◆정광우> 사실 좀 이번에 일본을 보면서 저는 독특하다 느낀 게 지난주부터 해가지고서 갑자기 여러 소식통들을 해서 언론에 흘리는 거죠. 해서 일본은행이 이야기하는 게 뭐냐 하면 우리 정책 변화 없을 것이다라는 얘기를 너무 흘리고 다닌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주일밖에 회의가 안 남았는데 지난 금요일에 뭐가 있었냐 하면 가령 로이터에 나온 걸 보면 일본은행의 위원이 9명이거든요. 그런데 로이터에 본인들의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은행에 5명의 소식통을 언급을 해요.
◇이대호> 엄청 많은 거네요.
◆정광우> 그러면 사실상 회의를 한 것이 아닌가? 9명 중에 5명을 언급하면 그런 거잖아요.
◇이대호> 왜 그렇게 흘릴까요?
◆정광우> 그러니까 일단은 본인들이 이번까지는 절대 변하지 않을 거다라는 거를 시장에 강하게 좀 어필을 하려고.
◇이대호> 신호를 주고자 하는 그런 시장으로.
◆정광우> 그래서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일본은 쓸 수 있는 정책의 폭이 적어요. 그래서 타이밍을, 시장이 예상 못하는 타이밍을 노리는 게 일본의 항상 전략인데 그런 측면에서 당초 이번 회의를 앞두고 조금은 정책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 미국도 추가로 한 번 더 올린다던데 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걸 완전히 없애버린 것이고요. 오히려 이제 미국도 9월 회의 정도쯤에 정말로 동결에 대해 완전히 동결이 앞으로도 그 논의가 엄청 불타오를 거잖아요. 그 정도쯤 가가지고서가 일본이 정말로 이 정책을 반대로 가는 거죠. 다른 데서는 동결에 대한 얘기를 막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우리는 YCC를 폐기하거나 아니면 YCC의 폭을 현재 플러스, 마이너스 0.5에서 더 늘리겠다. 이런 식으로.
◇이대호> 채권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현상을. 그래서 결국은 거의 지금과는 통화정책의 변화는 없다.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이상한 기대도 하지 말아라라는 신호를 계속 자꾸 시장에다가 주는 거네요.
◆정광우> 네, 네.
◇이대호> 미국 기업들 실적 이야기 좀 해야 할 텐데 최근에 보면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구글의 알파벳이라든지 또 메타도 오늘 새벽에 실적 나왔던데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꽤 괜찮죠?
◆정광우> 네, 그렇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확실히 경기 둔화에서도 경쟁력을 이번에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해요. 실은 지난 실적 시즌부터 우리는 실적에 대한 걱정들 많이 우려 특히 지난 1분기에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보시면 빅테크 기업들이 비용 절감 잘하는 모습 보여줬었고 또 몇몇 기업들은 성장도 보여줬었죠. 예상을 뛰어넘는 메타가 대표적인데 그런 점을 보여주면서 우리는 이런 시기에도 워낙에나 충성 고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좋다. 그게 수익성으로 나타나는 거다. 보여줬다면 이번에도 역시나 사실 그때보다 지금 눈높이는 조금 더 올라갔거든요. 그 기업에 대해서는 그런데 그거를 충족시키고 넘어서는, 특히 좀 고무적인 것은 사업부별로 실적도 나오잖아요. 그것조차도 예상치를 보통 그 중에 한두 개 나쁜 손가락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모든 부분이 다 예상치 대비 상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확실히 좀 위기를 겪으니까는 곧바로 효율적인 경영,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라는 거를 입증을 지난 분기에 이어서 이번에도 했다. 그래서 무난하게 하여튼 실적 정세로 지금 가고 있다. 그렇게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술만 있는 게 아니라, 플랫폼만 강력한 게 아니라 본인들의 경영도 또 때때로는 구조조정도 강력하게 하면서 숫자를 보여주는 실적 경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뭐 나스닥도 그렇고, 미국의 3대 주가지수를 보면 빅테크가 이끌어가는 모습이 나타나거든요.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정광우> 사실 이제 우리가 항상 잘 되는 기업들 해서 모아놓고 보면 그러니까 이제 어떤 이러이러한 현상이다라고 할 수 있는데 실은 그 기업들이 잘했거든요.
◇이대호> 잘해왔고.
◆정광우> 네, 잘해왔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거고 반대로 의구심이 있었던 기업들은 여기에서 좀 못 갔었죠. 그런데 미국 증시 자체는 글로벌의 투자자들이 다 모여서 유동성이 제일 풍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뭔가 호재나 악재에 대해서 반영을 잘해주는 시장입니다. 각각에 대해서요. 오해나 이런 게 적은 시장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게 보이는 게 금융입니다. 그러니까 최근 오히려 더 화두가 되고 있는,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나스닥보다도 다우가 도대체 이거는 무슨 스포츠 구단이 몇 연승 하는 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올라가고 있잖아요. 다우가.
◇이대호> 23일째인가요?
◆정광우> 네, 맞습니다. 언제까지 갈 거냐? 그걸 이끌어내는 거는 금융주나 아니면 전통 산업들에 대해서 시장에서 의구심을 가졌는데 보통 그 기업들이 실적 시즌 초반에 실적을 내거든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걸 보니 대부분이 실적이 예상 대비 좋다라는 거죠. 그런데 사실은 이 경기 둔화가 일어나면서 기업들이 좀 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투자자들은 했던 건데 그런데 이번 분기에 보니까 뚜껑을 열고 보니 괜찮네라고 하니 그에 대해서 우리가 좀 오해를 했다, 상을 주겠다라는 식으로 주식시장의 반응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봐가지고서는 잘하는 기업들, 아니면 너무 오해했던 기업들에 대해가지고서 잘하는 건 계속 잘했다고 해주고 오해했던 기업들에 대해서는 미국 증시가 확산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로 보고 있습니다.
◇이대호>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30개 기업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사실상 나스닥에는 기술주가 많고 다우에는 기술주도 있지만 전통적인 기업들, 제약, 화학, 은행 이런 기업들도 많이 섞여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런 전반적인 산업으로 따뜻한 기운이 퍼지고 있다는 의미, 이렇게 봐도 된다라는 뜻인가요?
◆정광우> 네, 네, 가령 금융만 예를 들어드리면 대부분이 예상치를 상회를 했고 예금 너무 인출되지 않겠느냐 했는데 그것도 예상치 대비해서는 괜찮게 나왔고요. 그리고 지난 분기 보시면 연준에서 급전을 빌려 쓴 상장사 은행 세 군데가 있거든요. 고도 3개가 다 실적을 발표를 했는데 그중에 한 군데는 퍼스트 회사 하나는 JP모건에 팔려갔죠. 그래서 그거는 볼 필요가 없고 그다음에 나머지 회사 하나는 보시게 되면 예금이 증가를 했어요. 이번에. 그래서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생각을 하게 됐고 마지막 남아 있는 게 회사 하나가, 이 회사가 다른 은행으로 인수가 되는 것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여기는 지난번에도 예금이 많이 빠졌었고 이번에도 또 그러다 보니까 보유하고 있는 대출자산을 좀 싸게 팔아가지고서 실적도 적자가 나고 막 그런 식으로 안 좋게 나오고 그렇게 됐었거든요. 그런데 이 회사는 실적 딱 발표되는 날에 매각 발표가 돼버렸어요. 그래버리니까 은행 쪽에 소위 말해서 문제가 있던 것들이 다 이제는 해결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해도 이번 실적 시즌이 지금까지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뭔가 계속 따뜻한 흐름으로 가고 있는, 밤 사이에 잠을 거의 못 자고 나온 86번가 정광호 대표와 함께 했습니다. 항상 FOMC 열릴 때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맙습니다.
◆정광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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