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하반기도 영업이익 하락 전망-KB

김지영 2023. 7. 28. 0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의 하락세를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1조8천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천578억원을 기록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표가 65만→60만, '매수'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KB증권은 28일 LG생활건강에 대해 2분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의 하락세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KB증권이 28일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하락한 1조8천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천578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 150억원이 화장품·생활용품 부문에 나뉘어 배분됐다.

화장품 매출액은 9% 하락하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중국 매출액은 7% 줄었으나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2천400억원을 나타냈다.

생활용품 매출액은 0.5% 성장하는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54% 급감했다. 인플레이션과 비우호적 환율에 더해 일회성 비용까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OPM)이 전년 대비 5.9% 악화됐다.

음료 매출액은 3% 성장했지만 원부자재 가격 부담·유틸리티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6% 하락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하반기에도 연결 영업이익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를 반영해 주가가 충분히 하락했고, 2024년 1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2024년 화장품 부문 매출액은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가 향후 2~3년간 리브랜딩 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마케팅비 확대가 불가피하나, 고마진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하면서 화장품 부문의 2024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