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게임노트] 오타니 'DH 1경기 완봉승+2경기 멀티포' 폼 미쳤다…투타 지배 갓타니 덕분에 LAA 4연승

박정현 기자 2023. 7. 2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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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폼이 미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오타니는 쉬지 않고 몰아쳤다.

에인절스는 이날 폭발한 오타니에 힘입어 4연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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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는 더블헤더 2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뉴스/AP
▲ 오타니는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의 폼이 미쳤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완봉승을 거두더니 곧바로 치러진 2경기에서는 멀티포를 터트려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시즌 타율은 종전 0.296에서 0.298로 약간 올랐다.

첫 타석은 1회초 1사 후였다. 상대 선발 맷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을 바라보며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 곧바로 결과를 만들었다.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루에서 매닝과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37호)을 만들었다. 타구는 발사각도 25도로 107.6마일(약 173.1㎞)의 속도로 383피트(약 116.7m)를 비행했다.

▲ 오타니는 맹타를 휘두르며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폭격했다.

오타니는 쉬지 않고 몰아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다. 팀이 6-2로 앞선 4회초 2사 후 또 한 번 매닝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솔로 홈런(시즌 38호)은 발사각도 22도로 116.9마일(약 188.1㎞)의 속도로 435피트(약 132.5m)를 비행했다.

이후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마이클 스테파닉과 교체돼 길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 하루종일 뜨거웠던 오타니의 활약상. ⓒ연합뉴스/AP

에인절스는 2회초 빅이닝을 완성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중전 안타를 쳐 1루를 밟았다. 이후 맷 타이스(스윙 삼진)와 헌터 렌프로(1루수 파울 플라이)가 범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2루에서 루이스 렌히포가 2타점 3루타를 쳐 2-0으로 앞서 갔다. 이후 잭 네토의 1타점 적시타로 3-0, 오타니의 2점 홈런으로 5-0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첫 실점은 3회말이었다. 1사 1,3루에서 스펜서 토켈슨을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주자에게 득점을 허용해 5-1로 추격당했다. 계속되는 2사 2루에서는 케리 카펜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5-2가 됐다.

▲ 오타니는 홈런 2개를 떄려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곧바로 실점한 두 점을 만회했다. 4회초 선두타자 에스코바가 솔로포를 쳐 6-2, 2사 후에는 오타니가 다시 한 번 홈런을 때려내 7-2로 달아났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렌프로가 솔로 홈런을 터트려 8-2로 격차를 벌렸다.

에인절스는 7회말 2사 3루에서 유격수 네토의 포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줘 8-3, 8회말 2사 1,2루에서 잭 매킨스트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8-4가 됐다. 추격당했지만, 9회말 2사 만루에서 타이스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와 10-4, 렌프로의 1타점 적시타로 11-4 대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이날 폭발한 오타니에 힘입어 4연승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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