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방통위원장 지명·통일부 장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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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중으로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있을 것"이라며 "통일부 장관도 절차에 따라 (임명 재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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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15번째 임명강행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를 지명하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오늘 중으로 차기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이 있을 것"이라며 "통일부 장관도 절차에 따라 (임명 재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방통위원장에는 이동관 특보가 단수 후보로 내정된 상태다. 지난 5월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잔여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로, 새 위원장이 다음달 임기를 시작하려면 후보자 지명을 더 미룰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 판단이다.
현 방통위 '3인체제'를 구성하는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이 다음달 23일 임기가 종료되는 점도 요인이다. 방통위 의사정족수(3인 이상) 등을 고려할 때 이들 임기 내에 후임 방통위원장이 부임해야 한다.
이 특보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대통령 언론특보를 지냈다. 지난 대선 때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소통특별위원장을 지냈으며 윤 대통령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채 임명한 15번째 사례가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자, 27일로 시한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최종 불발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이 기간 내에도 인사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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