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200억 제안받았는데…펩 요청에 ‘이적 불가 방침’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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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러 구단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바에 대한 어떤 제안도 듣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실바와의 재계약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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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여러 구단의 지속적인 관심에도 불구하고 실바에 대한 어떤 제안도 듣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지난 2017년 모나코를 떠나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는 실바의 영입에 5천만 유로(약 712억 원)를 투입하면서 핵심 선수로 활약해주길 기대했다.
맨시티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실바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맨시티에 녹아들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가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시즌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5경기 7골 8도움을 올렸다. 덕분에 맨시티는 트레블이라는 위업을 마침내 달성할 수 있었다.
꾸준한 활약은 이적설로 번졌다. 오는 2025년까지 맨시티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 파리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가 실바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알 힐랄이었다. 알 힐랄은 실바의 영입을 위해 지금 수령하고 있는 연봉보다 10배 많은 8,700만 유로(약 1,200억 원)의 연봉을 제안했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맨시티는 실바와의 재계약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의 이적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나섰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끈질기게 실바의 잔류를 구단에 요청하면서 맨시티의 계획 변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미 일카이 귄도간이 떠났을 뿐만 아니라 리야드 마레즈의 미래도 불투명한 탓에 실바를 붙잡을 수밖에 없었다. 이 매체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의 재능과 팀에 대한 헌신을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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