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어지는 해외 수주…주택사업 디스카운트 상쇄-유안타

원다연 2023. 7. 2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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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해외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 달성률은 약 33% 수준에 그쳤지만 해외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이지리아 비료 공장 수주로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1조8000억원)를 상회하는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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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해외 수주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4225원이다.

대우건설은 전날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조2714억원, 영업이익이 152%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상반기 신규 수주 실적은 5조8063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의 약 47%를 달성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주 달성률은 약 33% 수준에 그쳤지만 해외 부문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이지리아 비료 공장 수주로 연간 해외 수주 가이던스(1조8000억원)를 상회하는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내 이라크 알포항만 추가공사·해군기지를 비롯해 리비아 재건,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사우디 네옴 공사 등 거점 국가 중심의 추가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원전 분야에서는 연내 신한울 3~4호기와 내년 원전(폴란드, 체코)에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주택 관련 우려 및 불확실성이 섹터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신흥 시장인 투르크메니스탄 등 해외 거점 국가·수의계약 중심의 수주 전략은 비주택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하반기 추가적인 해외 수주 성과는 주택 부문의 디스카운트 요인을 축소하는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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