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새천년 도로’ 일대 관광 개발 본격…주민 기대
[KBS 춘천] [앵커]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는 빼어난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명소지만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는데요,
이 일대에 대규모 숙박시설과 관광시설 조성이 추진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 변에 있는 호텔입니다.
2014년 폐업 이후, 10년 가까이 흉물로 방치되면서 주변 경관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 민간사업자가 이 일대에 고급 호텔 등 유원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170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수영장, 산책로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6년 준공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조인성/삼척시 경제진흥국장 : "저희 들이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고요. 사업자께서 설계를 마치고 있고 저희 들이 도시계획 유원지 변경계획을 강원도와 협의 중이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망의 탑' 인근에는 바다 위로 뻗어 나간 100미터 길이의 대규모 스카이워크가 만들어집니다.
다음 달(8월) 중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는 비치 조각공원은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과 문화 공간인 '웨이브 파크'로 재탄생이 예정됐습니다.
새천년도로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사회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붕희/삼척시 교동 : "다시 새롭게 단장해서 개발한다고 하니 지역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반갑게 생각하고요. 침체돼있는 정라동의 항구라든가 교동 쪽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삼척 새천년 해안도로 일대가 잠시 머물다 가는 일회성 관광지를 넘어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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